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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 개선제 '밀크씨슬' 국산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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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진흥재단 국비 28억 확보

간 기능 개선 약용작물로 알려진 '밀크씨슬'(Milk thistle)의 대단지 재배 등 국산화 사업에 한약진흥재단(원장 신흥묵'경산시 갑제동)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약진흥재단은 재단이 제출한 '밀크씨슬의 국산화 및 산업화' 과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농산업육성사업에 이달 중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제에는 한약진흥재단을 비롯해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새롬이 공동연구를 맡게 되며, 국비 등 5년간 28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들은 ▷밀크씨슬의 고소득 재배기술 개발 및 기계화 수확 ▷채종(씨추출) 시스템 개발 ▷종자유를 활용한 각종 제품개발 ▷해남군, 진도군 일원에 660만㎡가량의 밀크씨슬 재배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밀크씨슬은 지중해 지역 및 북아메리카, 중앙아시아 등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이다. 국내에서는 흰무늬 엉겅퀴, 우유 엉겅퀴로 알려졌으며, 그 씨에서 추출한 '실리마린' 성분은 간질환, 독성간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밀크씨슬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지정에 따라 꾸준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제품에 사용되는 밀크씨슬 원료는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 원산지 재배물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약진흥재단은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과제를 통해 밀크씨슬의 국내산 재배가능성과 경제성을 분석한 바 있다. 특히 밀크씨슬은 5월 파종해 8월에 수확할 수 있는데 진도군, 해남군의 주요 작물인 가을배추나 대파의 간작물(間作物)로 활용이 가능하다. 마른 땅이나 간척지 내에서도 재배할 수 있어 고소득 작물로 기대된다.

한약진흥재단 조정희 본부장은 "'카르두스마리아누스'로도 널리 알려진 밀크씨슬은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소재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규모 재배단지 조성을 통한 농가 고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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