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대학병원들의 병문안객 통제 강화(본지 4월 25일 자 1면 보도)와 관련, 경북대병원이 7월 1일부터 입원 병동에서 병문안객 출입을 제한한다.
경북대병원은 최근 병원 내 모든 입원 병동 출입구에 차단문을 설치한 데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면회 시간 말고는 입원 환자와 보호자 1명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방침이다. 입원 환자와 보호자 1명은 무선인식(RFID) 기능이 내장된 출입증을 지급받아야 병동을 드나들 수 있다. 친척이나 지인 등 병문안객은 면회시간에만 들어올 수 있으며, 이때 반드시 병문안객 기록지를 작성해야 한다.
면회시간은 평일 오후 6~8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12시와 오후 6~8시 등 두 차례만 허용된다. 병원 직원들도 본인의 RFID 신분증을 소지한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시행 초기 혼란에 대비해 2주가량 계도기간을 갖고서 본격적 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병문안객 통제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무분별한 병문안 문화가 전염병 확산의 원인으로 지적된 데 따른 것이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직무대행은 "시행 초기에는 방문객의 불만이 크겠지만 바람직한 병문안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겪어야 할 진통"이라며 "내원객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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