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의 중심은 손흥민이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가 2025년 '최고의 10장면'을 선정한 가운데 손흥민이 그 중 3개 장면에 들었다.
LAFC는 2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2025년 최고의 순간 10장면을 소개했다. 8번째 시즌을 맞아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의 사임, 손흥민 영입, 새로운 최다 득점자 드니 부앙가 등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며 한 해를 되돌아봤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왔다. 시작부터 맹렬히 질주했다. 입단 3개월 만에 12골 4도움(13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스타로 부상했다. 리그 수준이 다르다 해도 놀랄 만한 폭발력이었다.
LAFC가 꼽은 장면 중 손흥민과 관련된 건 3개. '손흥민이 이끌었다!'(SON DELIVERS!),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BOUANGA AND SON TAKE FLIGHT), '손흥민 계약'(SON SIGN)을 명장면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이 이끌었다!'는 항목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내용에 대한 설명이 뒤따랐다. 0대2로 뒤지던 후반 15분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고 적었다. 승부차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믿기 어려운 동점골'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영입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건 '손흥민 계약' 항목. LAFC는 여기서 손흥민이 68.9분마다 1개의 공격 포인트(득점이나 도움)를 올리는 등 놀라운 효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을 넘어 LAFC 커뮤니티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부앙가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며 더욱 파괴적인 공격수가 됐다. LAFC도 이 점을 높이 평가해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을 인상적인 장면에 추가했다. 그리고는 둘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지 불과 6주 만에 6경기 동안 17골(손흥민 8골, 부앙가 9골)을 합작하며 MLS 신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18골까지 늘었다는 설명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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