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23일 대형 산불과 이상기온 등으로 어려움을 처한 군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번에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은 올해 5회 추가경정예산 1조1천300억원 중에 전 군민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144억원이 포함돼 있다"면서 "재정안정회기금이 아닌, 세출 예산 전 분야를 면밀히 점검해 한 해 동안 집행되지 않거나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조정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이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은 소득과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지급해 연이어 발생한 대형 산불과 농업 재해로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된 심리적 불안을 완화하고,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마련한 지원금"이라고 덧붙였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1월 30일 기준 의성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으로, 23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지 6주간이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급액은 1인당 30만원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카드형 의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신청 시 신분증과 의성사랑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은 2026년 1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의성사랑카드에 충전될 예정이다.
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사업장 중 마트, 음식점, 전통시장 등 2천271개소 의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이며, 예외적으로 면 하나로마트 일부도 사용처에 포함된다.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하나로마트는 단촌·점곡·옥산· 사곡·춘산·가음·금성·비안·구천·단밀·단북·다인·신평·안평·안사면 하나로마트 등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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