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이자 수필가 김주영의 사진전 '어떤 재현'(What Representstion)이 오는 23일(수)부터 30일(수)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해 예술적 감성으로 사유하고 성찰한 40여점의 작품이 전시장을 채운다. 작가가 수년간 일출과 일몰의 시간대에 작업한 사진으로 Green, Blue, Red의 섹션으로 구분하여 전시를 기획했다.
김주영이 표현하는 색은 형태를 정의하고 색을 품은 공간이 독백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런 공간감 안에서 색은 시각예술가에게 중요한 도구이며 고민의 흔적이다. 색의 대비는 공간의 사물과 이야기를 분리하는 반면, 색의 채도는 새로운 색감을 경험하게 되며 이 빛의 색감은 공간의 독백으로 느끼게 된다.
결국은 공간 색감이 공간의 느낌을 변형시키고 작가의 독백이 읽히기를 의도하고 있다. 아울러 그러한 의미들은 '공간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김주영은 "경계의 시간을 산책하면서 우리가 머무는 공간에서 '가깝고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작업이었다"며 "파편적 이미지들을 채집하면서 사라져가는 이 순간과 다가올 시간을 맞이한다. '어떤 재현'은 지금, 여기, 길에서 나의 안부를 묻는 작업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동명의 사진집 출간과 함께 진행된다. 사진집은 사진예술전문잡지 포토닷이 주관하는 한국사진가100시리즈에 여덟 번째 작가로 선정되어 출간된다.
김주영은 2016년 'The Sea' 개인전 및 2019년 국제사진제 등 초대전 및 기획전에 다수 참여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람 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휴관 없음). 문의 010-7745-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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