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2022 신설학과] <16>대구가톨릭대 군사학과

육·해·공군·해병대 장교, 부사관, 군무원 지원 가능
전공 변경 가능, 제복 착용 없이 자유롭게 대학 생활

대구가톨릭대가 내년도 군사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가 2022학년도에 군사학과를 신설하고 학군장교, 학사장교, 부사관, 군무원 등 국방 인재를 양성한다.

2019학년도 교육부 공시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 9곳의 협약 군사학과 취업률은 95%에 이른다. 비협약 군사학과 9곳(졸업생 배출 기준)의 취업률도 95%로 높은 편이다.

대구가톨릭대 군사학과는 육군 장교 임관에 한정된 협약 군사학과와 달리 육·해·공군·해병대의 학군장교, 학사장교, 부사관, 군무원 모두 준비할 수 있다.

또한 복수전공, 부전공을 통해 다양한 병과에도 지원 가능하다. 인사행정분야 장교가 되길 원할 경우 군사학과에 입학해 경영학과나 행정학과를 복수전공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재학 중 다른 학과로 전공을 변경할 수 있고, 협약학과와 달리 제복 착용과 군대식 생활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군사학과의 주요 교과목은 군사학개론, 무기체계론, 지휘참모론, 군사영어, 전쟁사, 국제정치론, 군사법, 국방정보론, 국어, 한국사 등이다.

1, 2학년은 학군장교 후보생과 학사장교 예비생 선발시험 응시를 목표로 교육이 진행된다. 3, 4학년은 학사장교, 부사관, 군무원 선발시험에 합격하도록 지도한다.

군사학과에서는 6명의 교수진이 학생과 1대 1 맞춤형 교육과 진로 지도를 맡는다. 미국과 영국에서 국제정치와 안보론을 각각 전공한 교수와 소장이나 대령으로 전역한 엘리트 장교 출신 교수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

변영학 군사학과장은 "한국은 분단과 군사적 긴장으로 항상 강한 군대를 보유해야 하지만, 인구 감소로 국방인력이 부족해 직업군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과 신설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