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는 중 시비가 붙자 흉기를 꺼내 위협한 30대 남성이 과거 SNS에 올렸던 흉기를 들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유튜버 카라큘라의 유튜브 채널에는 강남구 논현동에서 주차 중 시비가 붙은 인근 가게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의 과거 SNS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A씨는 팔다리에 문신이 가득한 채로 노란색 반팔 상의를 입고 카메라를 향해 혀를 내밀고 입에 칼을 갖다 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놓고 흉기 소지를 자랑하는 걸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제정신이 아니다", "사회에서 영구 격리가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라큘라는 A씨에 대해 "평소에도 자신의 SNS에 흉기를 자랑하는 등 기이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A씨가 얼마 전 압구정역에서 마약을 복용하고 사고를 낸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 씨의 가까운 측근으로, 함께 클럽·텐프로 등지에서 마약을 즐겨 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일 마약류의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뒤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 신모(28)씨와 A씨가 면식 관계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앞서 A씨는 간이마약검사 결과 필로폰, 엑스터시(MDMA), 케타민 등 3종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피부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찾았고 수면 마취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경위, 신 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한 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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