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10대 여성이 서울의 한 주택에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11시 쯤 서울 성동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1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같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전날 경기 수원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이 수원에서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위치 추적 후 서울 성동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위치 추적으로 A씨 소재를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고, 이후 성동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숨져있는 A씨와 B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나란히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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