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만으로 여대생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남성의 직업이 구청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공무직으로 근무 중인 4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쯤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 대학생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공원에서 축구하던 여대생 3명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 중 한 명에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공원에서 공을 차는 여대생들에게 지나가던 A씨가 버럭 소리를 지른다. 이후 A씨가 여대생들에게 다가갔고, 잠시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하던 과정에서 A씨는 여대생 1명을 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 얼굴과 어깨 등에 타박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있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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