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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美리메이크…에마 스톤 주연·란티모스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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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 연합뉴스

장준환 감독의 장편 데뷔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CJ ENM은 20일 '지구를 지켜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인 '부고니아'(BUGONIA) 제작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가여운 것들'(2023),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2019), '더 랍스터'(2017) 등을 선보인 그리스 출신의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하고 톱스타 에마 스톤이 주연을 맡는다. CJ ENM은 아리 애스터 감독이 설립한 스퀘어 페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엘리먼트 픽처스와 함께 공동 제작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구를 지켜라!'의 주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부고니아'는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명의 주인공이 유명 제약 회사의 사장을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납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3년 개봉한 '지구를 지켜라!'는 장 감독에게 대종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 감독상을 안긴 작품이다. 개봉 당시 흥행에는 실패했으나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어려웠던 참신한 스토리와 'B급 감성' 등으로 이후 팬층을 형성했다.

CJ ENM은 4년 전부터 이 영화의 영어판 리메이크를 추진해왔다. CJ ENM 측은 "20년 전에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장 감독의 시대를 앞서간 상상력을 이 시대에 맞게 되살려내려는 의도로 기획을 시작했다"면서 "한국 영화계의 소중한 자산을 널리 알려 영화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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