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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확정에 의협 "국민이 후폭풍 감당해야 해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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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17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27년 만에 전국 40개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1천509명 늘어나게 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국민이 모든 후폭풍을 감당하셔야 할 것이 참담할 뿐"이라고 탄식했다.

24일 의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확정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의대 증원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붕괴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심사숙고 없이 확정해 버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무지성에 분노한다"며 "구체적 계획 없이 의대 정원을 급격히 늘리면 교육 현장은 급속히 무너지고, 세계적 수준으로 칭송받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시스템을 공기와도 같이 당연히 생각하셨을 우리 국민들께서 이 모든 후폭풍을 감당하셔야 할 것이 참담할 뿐"이라며 "온 의료계를 외면하고 끝내 망국적 의대 증원을 강행한 정부의 폭정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또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철저히 외면한 데 따른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철회하고 증원 원점 재논의를 택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해 고3 학생들에게 적용할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했다.

이로 인해 2025학년도 의대(의전원 포함) 모집인원은 지난해 3천58명보다 1천509명 늘어난 40개 대학 4천567명이 된다.

각 대학이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에 모집 요강을 올리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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