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청은 12일 오후 3시 31분쯤 긴급재난문자를 관악구 봉천동 주민들에게 발송,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봉천동41-869(중앙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현재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전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부탁했다.
정전은 당시 가전제품을 운반하던 사다리차가 쓰러지며 고압선을 건드린 게 원인으로 추정된다. 정전은 3시간여 지속되다가 복구됐다. 이 사고로 사다리차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과 20대 남성 등 2명이 다치기도 했다.
한편, 6월 들어 '정전' 카테고리로 전국에서 3건의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는데, 모두 서울 지역이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7분쯤 강남구 청담동 6-26 일대에서 사고가 발생해 강남구청이 알렸고, 바로 다음 날인 8일에도 오후 2시 35분쯤 영등포구 여의동(여의도동) 50 소재 여의도시범아파트 일부 동에서 발전기 고장 사고가 발생해 영등포구청이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다. 8일 여의도시범아파트 정전 땐 주민 4명이 승강기(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도 났다.
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사례는 아니지만 어제였던 11일의 경우 오후 7시 30분쯤 노원구 소재 한 아파트 단지 5개 동 900가구에 정전이 발생, 3시간정도 정전이 지속된 뒤 복구됐다. 당시 까마귀 추정 새가 아파트 전기 설비에 접촉한 것과 내부 설비 문제 등이 복합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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