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주택·농지·차량 침수와 제방 소실, 도로 통제 등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오전 4시 10분쯤 호우경보가 내려진 김천시는 지역별로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 오전까지 김천시 지역 평균 강우량은 203.7㎜로 감문면이 249㎜의 강우량을 기록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침수피해는 모두 11건으로 김천시 봉산면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농소면과 개령면 등에서 농로와 농지가 침수됐다.
대광농공단지 진입로 일부와 속구미에서 김천환경공단 입구 도로에도 물이 들어차 한동안 김천과 선산으로 이동하려는 차량들은 우회로를 이용해야 했다.
차량 침수피해도 5건 발생했다.
아포면 금계 지하차도와 조각공원 앞 철교 하상도로, 농소면 신촌 지하차도, 대광농공단지 등을 지나던 차량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도로 통제 구간은 모두 14곳으로 지하차도 5곳과 하상도로 4곳 등이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3일 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감문면과 인접한 아포읍은 하천제방 일부가 소실돼 김천시가 응급복구에 나섰으며, 김천시 지좌동 황산공원 공사현장과 감문면 삼성리, 봉산면 수암사 등에서는 토사가 쏟아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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