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18분쯤 경북 영천시 화남면 죽곡리에 있는 유곡저수지 제방 일부가 집중 호우로 인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유곡저수지는 가로 40m, 높이 5m, 저수량 3천300㎥ 규모로 1945년 완공 이후 80년이 지난 노후 저수지다.
지난 8일부터 영천지역에 누적 강수량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수지 중간부분에 가로 4m, 세로 5m 크기의 제방이 유실됐다.
이로 인해 저수지에 고여있던 수량 대부분이 흘러내려 주변 논밭 19ha가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영천시 재난당국은 긴급 복구와 함께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초당 150톤(t) 규모의 영천댐 수문 방류를 실시함에 따라 금호강 및 자호천 주변 출입 금지 및 차량 진입 자제 등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영천댐 저수량은 8천717㎥로 저수율 84.5%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