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일 기자 ksi@imaeil.com

기사

  • "왜 밤늦게 귀가해?" 동거녀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 구속

    경북 영천에서 밤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쯤 영천시 금호읍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남성 A씨가 함께 살던 50대 여성 B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B씨는 실신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 아파트 한 주민은 "B씨가 주점에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을 두고 A씨와 다툼이 잦았는데 결국 사고가 터졌다"고 전했다.

    2024-07-25 14:17:03

  • 경북 영천서 주택 및 공장 화재 잇따라, 재산 피해 7천만원

    경북 영천서 주택 및 공장 화재 잇따라, 재산 피해 7천만원

    경북 영천에 있는 주택과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오후 5시30분쯤 영천시 신녕면 완전리 한 섬유공장 실험동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만에 불을 껐다. 불은 실험동 일부와 테스트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46분쯤에는 영천시 망정동에 있는 한 농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오후 2시24분쯤 꺼졌으나 주택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4-07-24 10:26:21

  • 경북 영천시, 도내 최초 ‘스마트 리·통·반 전산시스템’ 구축

    경북 영천시, 도내 최초 ‘스마트 리·통·반 전산시스템’ 구축

    경북 영천시가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스마트 리·통·반 전산시스템' 구축하고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23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조례로만 확인 가능했던 지역 275개 리, 141개 통, 1천700개 반의 구역 정보를 공간 정보로 구축해 행정구역 경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시청 홈페이지 퀵링크에 접속해 도로명이나 지번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리·통·반과 리·통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정부24 홈페이지를 연계해 다른 민원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고 읍·면·동별 인구·세대수·면적, 위성사진, 지적편집도, 토지용도지역 등 각종 정보도 알 수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그간 확인이 어려웠던 지역내 행정구역 정보를 클릭 한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6:19:18

  • 경북 영천시, 특정 업체와 수차례 수의계약…‘특혜 의혹’ 제기

    경북 영천시, 특정 업체와 수차례 수의계약…‘특혜 의혹’ 제기

    경북 영천시가 특정 업체와 체결한 용역 계약에 대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성이 필요한 학술용역을 업력 2개월의 업체와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쪼개기 발주를 통해 특정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정황도 확인됐다. 21일 영천시에 따르면 230억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담당하고 있는 A부서는 2022년 3월 B업체와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첫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1천980만원 수준이었다. A부서는 올해까지 3년 연속 B업체와 같은 내용으로 같은 금액의 계약을 맺고 있다. 문제는 B업체 설립일이 2022년 1월로 첫 계약 당시 업력이 2개월 뿐인 곳이었다는 점이다. 사실상 연구실적이나 경영평가 등 전문성을 평가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시점이었지만 B업체는 3년 연속 영천시 계약을 따냈다. 해당 업체가 영천시에 제출한 용역보고서도 업무수행 기관명이나 참여 연구진 등에 관한 내용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문화재 관련 업무를 맡은 영천시 C부서도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위해 '쪼개기 발주'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부서는 D업체와 2010년부터 용역 계약만 25차례 맺었다. 계약 상당수는 수의계약 및 제한경쟁 방식이었다. 이중 특정 용역의 경우 문화재 보존지역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작성 연구용역을 시행하면서 국가지정, 시도지정으로 나누면서 수의계약을 위한 쪼개기 발주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영천시의원은 "시가 학술용역을 무분별하게 남발하고 유사용역 중복 발주 등을 통해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의혹이 가는 사안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면밀히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천시 측은 절차 상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일부 용역 계약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수의계약은 용역제안서 검토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고 보고서 내용도 적정해 계약을 계속 체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2024-07-21 15:30:08

  • 한동훈

    한동훈 "창과 방패 돼서 윤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 반드시 이뤄낼 것”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0일 경북 영천을 찾아 "나 자신이 먼저 창과 방패가 돼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영천시 당협사무실을 방문해 영천청도 당원 및 지지자 200여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다른 당 대표 후보와의 과열 양상에 따른 내분을 의식한 듯 "초심·진심을 잃지 않고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최대 주주인 당원 여러분들의 마음이 내 마음이고 우리가 확장하고 발전해서 대한민국 전체를 보수로 덮겠다"며 "할 수 있다. 하겠다. 몸사리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 후보는 또 "보수정치는 어려울 때 더 빛을 내며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반드시 정권 재창출과 다수당을 차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영주와 대구에 이어 영천에서 지지 유세를 마친 후 울산으로 내려갔다. 국민의힘은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출을 위해 19~20일 모바일 투표에 이어 21~22일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다.

    2024-07-20 16:30:12

  •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 올해 연말 개통 막바지 공정 박차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 올해 연말 개통 막바지 공정 박차

    국가철도공단의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 연말 적기 개통을 위한 막바지 공정에 돌입했다. 12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은 올해 12월 마무리돼 개통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중부내륙지역의 5대 간선철도 중 하나인 중앙선의 수송 분담률 확대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중앙선 영천~도담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무궁화 열차 기준 6시간이 걸리던 도달 시간이 철도 고속화에 따라 2시간여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돼 지역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원청업체 A사와 전기통신공사 계약을 체결한 협력업체 B사가 공사비 산정액 등을 둘러싸고 마찰이 일면서 철도 터널 내 방재설비 등 일부 공정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현재 A사가 맡은 안동~영천 구간(72.9㎞)은 주요 공사를 마치고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2만5천V(볼트)의 전기 공급에 돌입하는 등 막바지 공정이 한창이다. 이에 대해 A사 측은 "지난달 24일 B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국가 시설물의 적기 개통은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차질이 생긴 공정 만회를 위해 인접 구간 공사를 수행하는 C사와 신규 계약 절차를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15 14:59:57

  • 경북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신영 봉사회, 초복맞이 삼계탕·과일 나눔

    경북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신영 봉사회, 초복맞이 삼계탕·과일 나눔

    경북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일석)은 13일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신영 봉사회와 윤성모닝타운 소외계층 입주민을 대상으로 초복맞이 삼계탕 및 과일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영 봉사회는 2017년부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키트 전달, 연탄나눔, 낙후지역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주 신영 봉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3 14:52:02

  • 물난리 현장은 뒷전, 마을 행사 찾아가 축사…최기문 영천시장 '뒷말 무성'

    물난리 현장은 뒷전, 마을 행사 찾아가 축사…최기문 영천시장 '뒷말 무성'

    "저수지가 무너져 물난리가 났는데도 (영천)시장은 표심 얻기를 위해 축사를 하고 있었다는게 말이 되느냐!"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140건이 넘는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한 상황에서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의 행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12일 영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18분쯤 화남면 죽곡리에 있는 유곡저수지에 가로 4m, 세로 5m 크기의 제방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저수지는 가로 40m, 높이 5m, 저수량 3천300㎥ 규모로 1945년 완공 이후 80년이 지난 노후 저수지다. 이날 제방 붕괴로 저수지에 고여있던 물이 20여분 만에 빠져나가며 하류지역 400m내에 있는 농지 3.4ha를 초토화 시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농지에서 일을 하고 있던 주민들이 긴급 대피를 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제방 붕괴 사고는 마을 이장을 통해 화남면 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최기문 영천시장과 영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이날 오전 9시40분쯤 긴급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제방 붕괴 사고 이후 최 시장의 행보에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을 즉시 찾아가 상황을 살펴보고 수습 대책을 지시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2시간이 지난 오전 11시40분쯤 뒤늦게서야 현장을 찾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특히 최 시장이 사고 현장 방문을 미룬 채 이날 오전 11시쯤 영천시 쌍계동에서 열린 마을주거환경 개선사업 '영천행복마을 스타빌리지 33호' 개소식을 찾아가 축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화남면 한 마을주민은 "물난리가 난 현장을 발빠르게 찾아가 수습 대책을 지시하고 민심을 다독여야 하는 것이 단체장의 마땅한 도리가 아니냐"며 "사고 현장을 제쳐두고 (영천행복마을)개소식을 먼저 찾아가 축사를 했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최 시장이)저수지 붕괴 보고를 받은 직후 관계부서와 화남면에 긴급 복구 등 수습 대책을 지시했다"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다는 보고를 받고서 다른 피해 현장 등을 찾다보니 (저수지 붕괴 현장)방문이 다소 늦어진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2024-07-12 15:49:17

  •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 올해 연말 개통 막바지 공정 박차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 올해 연말 개통 막바지 공정 박차

    국가철도공단의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 연말 적기 개통을 위한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은 올해 12월 개통 예정이다. 중부내륙지역의 5대 간선철도 중 하나로 중앙선 철도의 수송 분담률 확대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특히 안동~영천 구간(72.9km)의 경우 원청업체 A사가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2만5천V(볼트)의 전기 공급에 돌입하는 등 막바지 공정이 한창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A와 전기통신공사 계약을 체결한 협력업체 B사간 공사비 산정액 등을 둘러싼 마찰이 생겨 철도 터널내 방재설비 등 일부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사측은 "지난달 24일 B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며 "국가 시설물의 적기 개통은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차질이 생긴 공정 만회를 위해 인접 구간 공사를 수행하는 C사와 신규 계약 절차를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 영천~도담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무궁화 열차 기준 6시간이 걸리던 도달 시간이 철도 고속화에 따라 2시간여만에 주파할 수 있게 돼 지역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2 12:36:37

  • 경북 영천서 저수지 및 하천 제방 붕괴 사고 잇따라

    경북 영천서 저수지 및 하천 제방 붕괴 사고 잇따라

    경북 영천에서 집중 호우 여파로 저수지 및 하천 제방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쯤 화남면 죽곡리 유곡저수지 제방 일부가 무너지며 주변 논밭 19ha가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유곡저수지는 가로 40m, 높이 5m, 저수량 3천300㎥ 규모로 1945년 완공 이후 80년이 지난 노후 저수지다. 지난 8일부터 지역에 누적 강수량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수지 중간부분에 가로 4m, 세로 5m 크기의 제방이 유실됐다. 이어 오후 3시20분쯤에는 금호강 및 북안천 지류가 만나는 도동 김치공장 부근 하천 제방 20m 정도가 붕괴되며 주변 마을 17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해 설치한 배수 펌프가 처리 용량 부족과 시설 관리 미흡 등으로 인해 작동 중 고장이 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영천시 재난당국은 "10일 오후 4시 기준 도로·주택·농경지 침수 등 13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돼 긴급 복구와 함께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며 "2차 피해가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초당 150톤(t) 규모의 영천댐 수문 방류를 실시하면서 금호강 및 자호천 주변 출입 금지 및 차량 진입 자제 등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영천댐 저수량은 8천717㎥로 저수율 84.5%를 기록하고 있다.

    2024-07-11 16:20:25

  • 경북 영천시 화남면 유곡저수지, 집중 호우로 제방 무너져

    경북 영천시 화남면 유곡저수지, 집중 호우로 제방 무너져

    11일 오전 9시18분쯤 경북 영천시 화남면 죽곡리에 있는 유곡저수지 제방 일부가 집중 호우로 인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유곡저수지는 가로 40m, 높이 5m, 저수량 3천300㎥ 규모로 1945년 완공 이후 80년이 지난 노후 저수지다. 지난 8일부터 영천지역에 누적 강수량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수지 중간부분에 가로 4m, 세로 5m 크기의 제방이 유실됐다. 이로 인해 저수지에 고여있던 수량 대부분이 흘러내려 주변 논밭 19ha가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영천시 재난당국은 긴급 복구와 함께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초당 150톤(t) 규모의 영천댐 수문 방류를 실시함에 따라 금호강 및 자호천 주변 출입 금지 및 차량 진입 자제 등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영천댐 저수량은 8천717㎥로 저수율 84.5%를 기록하고 있다.

    2024-07-11 14:22:57

  • 경북 영천시 ‘이름만 있는’ 유령위원회 넘쳐나…

    경북 영천시 ‘이름만 있는’ 유령위원회 넘쳐나…"인력·시간·예산 낭비" 비판

    경북 영천시에 '이름만 있는' 유령위원회가 넘쳐나고 있다. 설치만 해 놓고 1년에 단 한차례 회의도 열지 않는 각종 위원회가 난립하면서 인력과 시간은 물론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10일 영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영천시가 정부 관련법 및 조례 제정 등에 따라 최근 3년 동안 운영했거나 하고 있는 위원회 수는 ▷2022년 99개 ▷지난해 98개 ▷올해 102개에 달한다. 이들 위원회는 주민복리 등을 위한 행정사무와 시정 목표 달성을 제도적·기능적으로 뒷받침하고자 설치한 것이다. 그러나 회의 개최 횟수를 살펴보면 1년에 2차례 이하인 위원회가 2022년 72개, 지난해 59개로 수두룩했다. 이 중 회의를 한번도 열지 않은 위원회는 2022년과 지난해 각각 30개와 16개에 달했다. 2년 연속 '제로'(0)인 위원회도 13개나 있었다. 올해 상반기 현재 위원회 개최 횟수는 파악조차 되지 않았다. 위원회 1개를 설치하는 데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예산 등의 비용이 100만원 정도라고 가정할 때 매년 수천만원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회의를 열지 않았던 위원회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장애인복지위원회 ▷청소년육성위원회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 등으로 나타났다. 그 상당수가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지원, 재난안전 대책, 인구정책 문제 등 중요 현안과 밀접히 관련돼 있어 심각성을 더했다. 위원회 위원들 역시 교수와 기업체 대표 등 사회주도층을 중심으로 위촉돼 단체장 치적 및 시정 홍보를 위한 '감투 남발'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행정안전부와 영천시의회는 그간 "개최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에 대해 폐쇄 등 시정 조치를 하고, 위원 위촉시 사전 절차를 통해 중복 여부를 검토하라"는 등 요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영천시는 여전히 관리 대책에 손을 놓고 있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위원회 정비 및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개최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에 대해선 존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4-07-10 16:17:37

  • 경북 영천 금호강 주요 지점 ‘홍수특보’ 잇딴 발령

    경북 영천 금호강 주요 지점 ‘홍수특보’ 잇딴 발령

    경북 영천 금호강 주요 지점에 홍수특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10일 영천시에 따르면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8시 금호강 자호천 단포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이어 오전 8시 20분 금호강 영동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오전 9시 20분에는 금창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이들 3개 지점은 홍수특보 발령 당시보다 수위가 낮아지기는 했으나 오전 11시 30분 현재 단포교 2.52m, 영동교 3.17m, 금창교 4.25m로 평소 대비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피해 우려는 여전하다. 단포교와 영동교는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다. 영천에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 23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오미동 오미부대 앞 의머리못 주변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전면 차단되는 등 78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영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경보가 지속됨에 따라 하천 주변 산책로와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위험 징후 발견시 즉시 대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7-10 14:09:24

  • 경산서 침수車 확인하던 40대女, 급류 휩쓸려 실종

    경산서 침수車 확인하던 40대女, 급류 휩쓸려 실종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우로 경북 북부권에서 남부권까지 비 피해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됐다. 도로 및 차량 침수 등 각종 재산 피해를 비롯해 하천 범람으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가 발생한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산 하양 179.5㎜, 포항 오천 166.5㎜, 영천 131.8㎜, 경주 황성 122㎜, 고령 116.5㎜, 성주 103.5㎜, 청도 96.5㎜, 울릉 독도 79㎜ 등을 기록했다. 영천시 임고면에는 시간당 강수량 64.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밤사이 불어난 물에 경산 진량읍에서는 실종자가 발생했다. 경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2분쯤 평사1리 부기천에 운전자 없이 주차된 경차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운전자는 40대 여성으로, 범람한 하천에 차량이 침수되고 조수석 쪽 앞바퀴가 도랑에 빠지자 차량 밖으로 나와 상태를 확인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사고 당시 새벽 배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여성의 직장 동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하겠다는 연락이 마지막이었다"고 했다. 경북 전역에 내린 폭우로 재산 피해도 누적되고 있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택 30동(영양 21동·안동 2동·청송 2동·영천 3동 등)이 침수됐다. 영양에서는 흘러내린 토석류 재해로 주택 5동이 반파됐다.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는 사육 중인 돼지 1천500마리가 물에 잠겨 공무원 및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였다. 또 농작물 914.9㏊(상주 267.1㏊·안동 251.0㏊·의성 232.5㏊·예천 195.0㏊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하수구 역류 등의 신고가 빗발쳤다. 사흘 간 내린 폭우로 도내 수해 피해 우려 지역에서는 1천203가구, 1천699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이 중 691가구, 970명이 귀가했다. 다행히 영천, 경산, 청도, 고령, 포항, 경주 등 남부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주말부터 내린 폭우로 비 피해가 속출했던 경북 북부지역에도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철저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9 21:39:39

  • 40대 여성 새벽 배송 중 급류 휩쓸려…물폭탄에 비 피해 속출

    40대 여성 새벽 배송 중 급류 휩쓸려…물폭탄에 비 피해 속출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우로 경북 북부권에서 남부권까지 비 피해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됐다. 도로 및 차량 침수 등 각종 재산 피해를 비롯해 하천 범람으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가 발생한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산 하양 179.5㎜, 포항 오천 166.5㎜, 영천 131.8㎜, 경주 황성 122㎜, 고령 116.5㎜, 성주 103.5㎜, 청도 96.5㎜, 울릉 독도 79㎜ 등을 기록했다. 영천시 임고면에는 시간당 강수량 64.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밤사이 불어난 물에 경산 진량읍에서는 실종자가 발생했다. 경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이날 오전 5시 12분쯤 평사1리 부기천에 운전자 없이 주차된 경차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운전자는 40대 여성으로, 범람한 하천에 차량이 침수되고 조수석 쪽 앞바퀴가 도랑에 빠지자 차량 밖으로 나와 상태를 확인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사고 당시 새벽 배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여성의 직장 동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하겠다는 연락이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경북 전역에 내린 폭우로 재산피해도 누적되고 있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택 30동(영양 21동·안동 2동·청송 2동·영천 3동)이 침수됐다. 영양에서는 흘러내린 토석류 재해로 주택 5동이 반파됐다.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는 사육 중인 돼지 1천500마리가 물에 잠겨 공무원 및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였다. 또 농작물 914.9㏊(상주 267.1㏊·안동 251.0㏊·의성 232.5㏊·예천 195.0㏊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외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하수구 역류 등의 신고가 빗발쳤다. 사흘 간 내린 폭우로 도내 수해 피해 우려 지역에서는 1천203가구, 1천699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이 중 691가구, 970명이 귀가했다. 다행히 영천, 경산, 청도, 고령, 포항, 경주 등 남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주말부터 내린 폭우로 비 피해가 속출했던 경북 북부지역에도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재해복구 현장은 찾은 이철우 도지사는 "같은 장소에 피해가 또 발생하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기 준공에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또 "10일 새벽이 이번 장마 시작 이후 가장 위험한 날"이라며 "각 시·군에 도 실·국장을 파견해, 현장형 주민 보호 시스템으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2024-07-09 19:24:43

  • 경북 영천 최대 250mm 집중호우…크고 작은 피해 30건 넘었다

    경북 영천 최대 250mm 집중호우…크고 작은 피해 30건 넘었다

    경북 영천지역에 최대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영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호우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영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0분을 기해 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1시10분 호우경보로 격상되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 평균 강수량은 130mm가 넘는다. 특히 고경면과 금호읍 일원은 250mm와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농경지, 주택이 침수되는 등 30건이 넘는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금호읍 삼호리에 있는 한 돼지농장은 침수 피해로 사육중인 돼지 1천500마리가 물에 잠겨 공무원 및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였다. 북안면 임포리에선 흘러내린 토사물이 공장 건물을 덮치는 사고도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영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도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직원 3분의1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시설물과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및 점검을 하고 있다"며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9 16:11:55

  •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 “철마의 힘으로 스마트 도시 영천 만들겠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 “철마의 힘으로 스마트 도시 영천 만들겠다”

    경북 영천시는 지난 1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지역경제 성장의 장기 플랜과 비전 마련에 들어갔다. 2026년 영천경마공원 개장을 비롯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도 일제히 순항하면서 미래 가치 성장의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철마(鐵馬)의 힘으로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스마트 도시 영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 불고 있는 변화의 새 바람을 꼽는다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에 발맞춰 금호 역세권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천경마공원, 금호대창 하이패스 나들목(IC), 금호산단 등 대형 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다른 도시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 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파급효과를 면밀히 검토, 분석해 지역경제 성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겠다.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신념으로 우량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내년초 준공을 앞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자동차 부품 업체인 화신과 물류기업 로젠택배를 유치했다. 2개 기업의 투자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서부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성내동 및 화룡동 공공정비형 주거단지 조성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년 간 관광문화 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성과는? ▶지난해 8월 개통한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1년새 5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관광지가 됐다. 보현산댐 주변은 별빛테마마을, 별빛야영장 등 캠핑 인프라가 풍부해 체류형 관광지로 적합하다. 짚와이어와 산림복합체험관, 천수누림길 등 풍부한 관광자원은 물론, 빼어난 자연 경관까지 부족함이 없다. 이와 연계해 화북면 입석지구에 카페, 먹거리촌,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문화공연 공간과 탐방로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 조성사업도 추진해 다시 찾는 관광지로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달 착공한 영천시립박물관, 용역 착수에 들어간 문화예술회관, 신성일기념관 등 지역 곳곳에 문화공간을 확충해 일상에서 누리는 전시,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감성과 품격이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 -지난달 인구 10만 명 선이 일시 붕괴됐다. 대응 방안은? ▶영천시는 합계출산율이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희망을 이어오면서도 저출생 심화로 인구절벽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아이 돌봄 확대와 청년 정착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연말 다함께 돌봄센터 5호점과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 장난감 도서관 2호점, 안심 등굣길 통학로 조성과 함께 24시간 보육지원 확대 등 아이 친화 정주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을 위해 전·월세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취·창업 지원 등 맞춤형 혜택도 확대할 것이다. 나아가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일과 가정의 양립과 근로환경 개선, 다자녀 가구 혜택 확대 등의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

    2024-07-09 14:14:36

  • 육군3사관학교, 프랑스 육사와 상호 교류 업무협약 체결

    육군3사관학교, 프랑스 육사와 상호 교류 업무협약 체결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육군사관학교 생도 200여 명을 초청해 우호 증진 및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관학교는 생도들의 국외 위탁교육 기회 확대와 우수 자원 유입환경 조성을 위해 2021년부터 프랑스 육사와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두 학교는 방문 기간동안 각 학교 생도들이 생활관에서 함께 숙식하며 스포츠 교류 활동, 국립경주박물관 및 안보콘서트 관람 등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우호를 증진했다. 특히 3사관학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두 학교의 공통된 임무인 정예장교 양성 등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환 3사관학교장은 "양국 군에 대한 이해와 군사적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아가 한국과 프랑스간 우호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15:28:14

  • ‘곳간(금고)에 쌓인 곡식(세금)’도 제대로 못 쓰는 경북 영천시, '방만 예산운용' 지적

    ‘곳간(금고)에 쌓인 곡식(세금)’도 제대로 못 쓰는 경북 영천시, '방만 예산운용' 지적

    부적절한 예산 편성·집행 및 편법적 전용 의혹(매일신문 6월 27일 보도)을 받는 경북 영천시가 '곳간(금고)에 쌓아둔 곡식(세금)'도 시민들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방만한 예산 운용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산 편성·집행 과정에서의 면밀한 사업계획과 시행방법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 행정을 해 수십억원에서 수천억원의 예산을 이월 또는 반납 처리하고 있어서다. 영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영천시의 세입·세출 결산잉여금은 ▷2020년 2천481억원 ▷2021년 2천327억원 ▷2022년 3천27억원 ▷2023년 2천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천시 본예산 1조원 시대가 열린 2022년을 전후해 매년 20~30%의 예산을 쓰지 못하고 남긴 것이다. 특히 세출 예산 이월액은 ▷2020년 1천529억원 ▷2021년 1천473억원 ▷2022년 2천139억원 ▷2023년 2천226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반회계 기준 국·도비 보조금 반납액도 ▷2020년 94억원 ▷2021년 82억원 ▷2022년 73억원 ▷2023년 69억원 등 318억원에 달했다. 영천시가 시민들에게 거둔 세금과 정부 등 상급기관에서 받은 보조금 등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거나, 사업부서 및 계약부서에서 발주한 각종 사업 예산을 제때 지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예산 편성시 정확한 수요 예측은 물론 적정 사업과 사업자에 대해 집행을 하지 못하고 '일단 편성하고 보자'는 식의 탁상행정으로 반납 예산이 증가한 것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지난해 영천시민 1인당 재정지출 규모는 1천12만7천원으로 전년 대비 6만5천원(0.6%) 줄어든 반면,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90만2천원에서 91만4천원으로 1만2천원(1.3%) 늘었다. 영천시 자체 살람살이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 역시 2021년 14.2%에서 2022년 13.5%, 2023년 12.8%로 하락했다. 영천시의회 한 의원은 "영천시의 예산 운용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균형재정 실현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천시는 "이월금과 반납 보조금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의 경우 2022년 805억원에서 지난해 472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고 공공예금 이자수익은 121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예산 운용 적정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4-07-07 14:11:04

  • 경북 영천시, 영천공설시장 주변 버스승강장 얼음·생수 무상 비치

    경북 영천시, 영천공설시장 주변 버스승강장 얼음·생수 무상 비치

    경북 영천시는 올 여름 기록적 폭염에 대비해 이달부터 9월 초까지 시민 왕래가 많은 영천공설시장 주변 버스승강장 6개소에 얼음 및 생수를 무상 비치한다고 4일 밝혔다. 얼음 및 생수 비치 승강장은 ▷대구은행 영천영업부 건너편 ▷유명약국 앞 ▷LG전자 베스트샵 앞 ▷동산정형외과 앞 ▷김인환내과 앞 ▷영천농협 앞 등이다. 폭염주의보 이상 발효시를 기준으로 하루 40병(장날은 60병)씩 3회로 나눠 제공하며 기상조건, 체감온도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버스승강장 에어커튼 및 스마트 그늘막 설치 확대, 도심 살수차 운행, 폭염취약계층 보호대책, 폭염경보 문자전송,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골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1인 1병만 가져가고 위생을 위해 개봉한 생수병은 얼음상자에 다시 넣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24-07-0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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