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저수지에 빠진 차량 운전자를 구했다.
3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전 9시 53분쯤 경주시 외동읍 덕방저수지에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나오지 못하고 있어 공조가 필요하다는 소방당국 요청이 들어왔다.
마침 인근을 순찰하던 경주경찰서 외동파출소 소속 이형록 경사와 정태균 경사, 최수완 순경이 현장에 신속히 도착했다. 이후 이 경사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로프가 달린 구명환을 가지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 경사는 약 30m를 헤엄쳐 물에 빠진 차량에 닿아 운전자에게 구명환을 건넸고, 정 경사와 최 순경이 로프를 당겨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 당시 운전자는 차량 지붕을 딛고 간신히 물 밖으로 목만 내밀고 있었다고 한다.
박봉수 경주경찰서장은 "시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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