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기자 h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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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공청회 개최

    한수원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공청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을 담았다. 공청회는 다음 달 9일 경주 양남해수온천랜드에서, 14일 울산 시티컨벤션에서 각각 연다. 의견수렴 대상 지역(경주, 울산 북구‧중구‧남구‧동구‧울주군) 주민 가운데 의견을 내고자 하는 이들은 공청회 개최 5일 전까지 참가 신청해야 한다. 신청하려면 거주지 시·구·군청에 문의하면 된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60일 간 경주‧울산‧포항 등 주민 의견수렴 대상 지역 내 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을 했다. 이 기간 지자체의 요청으로 경주 4곳, 울산 2곳, 포항 1곳 등 총 7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도 열었다. 한수원은 올해 안으로 주민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와 공청회 결과 등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4-04-24 17:15:31

  • 경주 신라왕궁영상관 내달 1일 재개관

    경주 신라왕궁영상관 내달 1일 재개관

    경북 경주시가 신라 왕궁터인 월성을 소개하는 신라왕궁영상관을 새로 단장해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 신라왕궁영상관은 신라시대 왕궁 모습 등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곳으로 월성 인근 옛 인왕파출소를 리모델링해 2013년 5월 개관했다. 최근엔 시설물 노후화와 콘텐츠 부족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롭게 문을 여는 신라왕궁영상관 기존 단면 디스플레이를 벗어나 전면과 좌·우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3면 디스플레이로 탈바꿈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에선 ▷박혁거세 탄생 설화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 ▷월성 발굴 역사와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소개 다큐멘터리 ▷포토존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입장은 무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신라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유용한 역사문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4 17:14:28

  • 韓-루마니아, 원전 협력 강화…K원전 수출 무대 넓어지나

    韓-루마니아, 원전 협력 강화…K원전 수출 무대 넓어지나

    한국과 루마니아 양국이 지난 23일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방위산업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데 따라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루마니아의 원전 설비 개선과 신규 원전 건설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방한 이틀째인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국과 루마니아가 향후 정치‧안보, 경제‧투자, 문화‧교육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한다는 게 공동성명의 핵심 내용이다. 이어 양측 대표단은 '원전 협력' 등 5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전협력 양해각서는 ▷원전 설비 개선 ▷안전 설비 ▷기자재 공급망 ▷핵연료 ▷중소형모듈원자로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을 핵심 협력 분야로 담고 있다. 이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루마니아가 추가로 발주할 것으로 보이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기존 원전 설비 현대화 사업에서 한국 원전 기업들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지난해 12월 한국과 함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며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3배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루마니아는 현재 동부 체르나보다 원전 단지에 신규 원전 2기(3·4호기)를 추가 건설하고, 기존 원전 2기(1·2호기)를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규모만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다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가 발주한 2천500억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정부도 루마니아에 원전 설비 개선, 신규 원전 건설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한수원은 최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계약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하고 추가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 당국은 2026년 말 1차 운영기간 만료 후 추가 30년 운전을 위해 2027년부터 압력관과 터빈·발전기 구성품 교체 등 대규모 설비개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조5천억원 규모다. 체르나보다 3·4호기의 경우 루마니아는 당초 중국 원자력공사(CGN)와 합작으로 건설을 추진했으나 지난 2020년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철회한 바 있어 경쟁자가 줄어든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정부 차원의 중장기적인 제도적 협력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24 16:22:19

  • [독자와 함께] “공익 위해서라면 ‘사유재산 침해’ 괜찮나요”

    [독자와 함께] “공익 위해서라면 ‘사유재산 침해’ 괜찮나요”

    "도로가 예정대로 만들어지면 집 주변은 도로로 둘러쳐진 '고립된 섬'이 됩니다. 그것도 도로 바닥보다 2m가량 낮은 웅덩이처럼요." 경북 경주시 외동읍 연안리 한 주택에 사는 어머니를 대신해 A씨는 이 같이 하소연했다. A씨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도로 건설로 멀쩡했던 토지가 기존 도로와 새로 만들어지는 도로 사이에 갇힐 우려에 처했다"며 "수십 년간 축산업‧농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사신 부모님 재산을 부디 지켜 달라"고 했다. 2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지역 균형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내남~외동간 도로(지방도 904호) 건설 공사를 하고 있다. 대다수 구간은 기존 도로를 확장하거나 새로 포장하는 방식, 일부 구간은 기존도로를 대신해 신규 도로를 내는 방식이다. A씨 부모님 집은 신규 도로가 계획된 곳에 인접해 있다. 주택 마당 앞을 지나는 기존 도로와 더불어 집 뒤쪽 7m 안팎 거리에 새 도로가 생긴다. 게다가 기존 도로와 신설될 도로 바닥면은 주택 뒤쪽 바닥에서는 1.6m 높이, 마당에서는 2m 높이에 위치한다. 이로 인해 해당 주택은 고립된 섬처럼 도로로 둘러쳐진 웅덩이 형태가 되고, 토지 이용도는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A씨는 우려한다. 경북도가 공익을 내세우며 사유재산을 침해하고 있다는 게 A씨 측 주장이다. 경북도는 기존 도로를 확장하지 않고 신규 도로를 내는 것에 대해 '굽은 도로를 직선화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반면, A씨 측은 도로 신설이 오히려 교통사고 위험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계획대로 300여m 길이의 도로를 신설할 경우 이 도로 양쪽 끝에는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교차로가 들어서게 되는데, 기존에 없던 교차로 2곳이 300m 간격으로 들어서면 교통사고 위험이 오히려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일례로,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2022년까지 5년간 발생한 교차로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약 49%를 차지한다. A씨 측은 '기존 도로 확장'을 주장한다. A씨는 "관련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기존 도로를 확장하는 방식으로도 설계기준을 충족하는 곡선반경을 만들 수 있는 데도 경북도는 도로 신설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1.5㎞ 떨어진 냉천리 쪽에 선형 개선 필요성이 더 높은 구간이 있는데, 이곳은 기존 도로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는 점에서 경북도의 주장을 수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민원인 입장에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도로 선형을 봐야하기에 결정한 사안"이라며 "이미 도로구역 고시가 됐고 공사 중인 상태여서 계획 변경은 어렵다"고 말했다.

    2024-04-24 14:18:40

  •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 규정 손질…센터장 공석 장기화 해결될까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 규정 손질…센터장 공석 장기화 해결될까

    경북 경주시가 장기간 공석이던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 센터장을 채용하기 위해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폭 손질한다. 경주시는 23일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감시센터 직원 채용 시 현행 산업통상자원부 '원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환경감시기구 운영지침' 대신, 지역 실정에 맞도록 자격요건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센터장 자격 요건은 방사능‧방사선 측정, 환경방사능 분석 등 극히 제한된 경력만 인정하고 있어 경주시는 적임자 선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자력 산업체 ▷원자력 교육기관 ▷원자력 연구기관 ▷환경감시센터 등의 원자력분야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경주시는 개정안을 다음달 7일까지 입법예고 한 뒤 오는 6월 열리는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나치게 까다로운 자격 요건 탓에 지난 2021년 1월부터 공석이던 감시기구 신임 센터장 채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원전과 방폐장 환경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감시기구 본연의 기능 수행과 업무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원전시설 및 방폐장 주변 환경 감시에 철저를 기해 원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17:47:27

  • 경주 '칠불암 5감 힐링체험' 국가유산 대표 브랜드 10선 선정

    경주 '칠불암 5감 힐링체험' 국가유산 대표 브랜드 10선 선정

    경북 경주시는 '칠불암 5감 힐링체험'이 '2025년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은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수사업 또는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사업 중 대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칠불암 5감 힐링체험은 국보인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문화재청 주관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을 추구하는 웰니스 프로그램, 환경을 위한 ESG 준수와 환경 캠페인 등 문화유산의 현대적 효용성을 높인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칠불암 5감 힐링체험 브랜드 육성을 위한 사업 예산과 홍보‧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칠불암 5감 힐링체험은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054-773-2988) 주관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두 번째 금‧토요일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특히, 산행이 힘든 유아‧노인‧장애인을 위한 토크쇼와 연희를 포함한 마애체험 이벤트 등을 마련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칠불암 5감 힐링체험은 문화유산과 힐링이 어우러진 문화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14:57:58

  •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

    경북 경주시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22일 제54회 지구의 날에 맞춰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윤병록 경주시 미래전략실장이 전략 수립 단계부터 시민의견 수렴, 시민실천운동과 민관산학의 협력체계 수립 등 그간 경주시의 탄소중립 실천 추진 과정을 보고했다.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400여 명의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약속 배지를 나눠 달며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탄소중립은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목표로 대기 중 온실가스를 줄여 2050년까지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자는 범지구적 의제다. 시는 이런 세계적 흐름과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연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심포지엄'이 대표적이다. 같은 해 12월 연 '제13회 경주시민원탁회의'에서는 7개 그룹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연령·계층·직업별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했다. 시는 이런 행사를 통해 도출한 실천방안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시민 실천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후 위기 속 탄소중립 실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선포식이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해 보다 나은 미래를 후손에게 남겨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2 17:12:33

  • 경주 콜택시, 내달부터 ‘경주브랜드콜’로 통합 운영

    경주 콜택시, 내달부터 ‘경주브랜드콜’로 통합 운영

    경주 콜택시 서비스인 '첨성대콜'과 '신라콜'이 다음달 1일 하나로 통합한다. 경북 경주시는 22일 첨성대콜 경주 개인택시지부와 신라콜 경주 법인택시연합회로 이원화돼 있는 콜택시를 '경주브랜드콜'로 통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는 대기업의 택시 시장 독점을 막고, 더욱 책임감 있는 택시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시와 택시 업계가 뜻을 모은 결과다. 협약식엔 주낙영 경주시장, 김재봉 경주개인 택시지부장, 이동철 법인택시 연합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협약에 따라 ▷콜센터 사무실 보수 ▷차량 갓등 및 래핑 교체 등의 예산을 지원한다. 통합 콜센터는 기존 첨성대콜 사무실을 활용할 계획이다. 경주개인택시‧법인택시는 ▷통합 콜센터 운영 ▷택시 서비스 수준 향상 ▷운수 종사자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첨성대콜은 개인택시 647대를, 신라콜은 법인택시 319대를 각각 운영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콜센터 통합을 통한 운영비 절감과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운수산업 발전과 시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15:15:34

  • 경주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AR)로 만난다

    경주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AR)로 만난다

    경북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을 '증강현실'(AR)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방문객은 황룡사 터에서 디지털 패드를 이용해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물크기를 느껴볼 수 있는 사실감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경주시는 신라시대 대표 건축물인 황룡사 9층 목탑의 AR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7월 디지털 복원을 마친 황룡사 중문‧남회랑에 이어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이 곧 마무리됨에 따라, 문화유산의 이해를 돕고 폭넓은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5억원을 들여 지난해 2월부터 황룡사 9층 목탑 AR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AR 현장 테스트와 매뉴얼 개발 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쯤 AR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디지털 패드를 활용해 목탑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외관과 신라시대 왕경의 사계절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360도 영상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그밖에 황룡사 창건설화와 건립과정, 유물복원 경위 등 각종정보에 대한 음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시는 AR 서비스 공개에 앞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최근 경주시 SNS 기자단과 시민을 대상으로 AR 어플리케이션 시연회를 열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은 고대 건축유적의 실물 복원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라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4-21 14:06:32

  • 경주 60대 노동자 공장 지붕 수리 중 사고사

    경주 60대 노동자 공장 지붕 수리 중 사고사

    경북 경주의 한 공장에서 지붕을 수리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1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전 11시 43분쯤 경주시 건천읍 한 공장에서 지붕 보수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던 60대 A씨가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4-19 09:49:59

  • 한수원, 프랑스 프라마톰과 암 치료용 동위원소 생산 협력

    한수원, 프랑스 프라마톰과 암 치료용 동위원소 생산 협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원전 장비 업체인 프라마톰과 암 치료용 동위원소 생산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루테튬-177(Lu-177) 생산을 위해 월성 2·3·4호기 등 국내 중수로 원전에 생산 설비를 설치하고, 설계 등 기술 타당성 조사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루테튬-177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방사성 동위원소로, 신경내분비암과 전립선암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다. 어떤 항체와 결합하느냐에 따라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꿈의 동위원소'로도 불리며, 중수로에서 중성자 조사 후 분리 정제 등의 과정을 통해 생산할 수 있다. 캐나다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중수로 상용 원전을 통해 루테튬-177을 생산하고 있으나 한국은 이를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한국원자력연구원, 대한핵의학회,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암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루테튬-177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여기에다 프라마톰과의 협력까지 더해지면 암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 발전이 전력 생산을 넘어 국민 보건복지에도 기여하는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한다"며 "암과 싸우는 많은 분께 희망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14:17:34

  • 경주 평동 물품보관 창고서 불…30여분 만에 진화

    경주 평동 물품보관 창고서 불…30여분 만에 진화

    17일 오후 3시 17분쯤 경북 경주시 평동 한 물품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이날 오후 3시 53분쯤 진화했다. 이 화재로 경량철골조 200㎡ 규모 창고 1동이 전소되고 인접 주택 일부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04-18 08:44:48

  • [포토뉴스] 경북 경주 동부사적지에 ‘봄꽃 활짝’

    [포토뉴스] 경북 경주 동부사적지에 ‘봄꽃 활짝’

    17일 경북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동부사적지 첨성대 일대에서 다양한 봄꽃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시는 꽃과 어우러진 사적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동부사적지, 황룡사지, 분황사, 황남고분군 등 4곳 11만7천여㎡ 일원을 꽃밭으로 가꿨다. 동부사적지에는 튤립‧금영화‧라넌큘러스‧루피너스 등을, 황룡사지 일원엔 유채‧청보리를, 분황사엔 빨강색 양귀비꽃을, 황남고분군엔 유채를 각각 심었다.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며 봄꽃이 만개하자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밖에 만개한 겹벚꽃을 보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명활산성~진평왕릉 사이 1.8㎞ 길이 선덕여왕길도 상춘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4-04-17 17:46:04

  • 경북 경주시 “음식점 주방시설 개선해드려요”

    경북 경주시 “음식점 주방시설 개선해드려요”

    경북 경주시는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 주방환경개선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일반·휴게음식점이다. ▷영업장 환기시설‧주방기기 등 도색·교체·청소·개보수 ▷진입경사로 및 손잡이 설치 ▷손씻기 시설 설치 ▷푸드테크 기기 도입을 위한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한다. 업체 당 최대 500만원까지 시설개선 비용의 80%를 지원히고, 나머지 20%는 사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사업주가 시설을 먼저 개선한 후 비용을 지원받는 방식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사업 공고일 기준 영업기간이 2년 이상인 일반·휴게음식점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심사를 통해 75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식품안전과 위생정책팀(054-779-8878)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는 지난 2022년 주방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음식점 1천50곳에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했다.

    2024-04-17 16:14:08

  • "2차전지 글로벌 메카로" 경주‧포항·울산 ‘해오름동맹’

    경주·포항‧울산 등 3개 도시가 함께 '해오름 2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에 나선다. 지난해 7월 포항‧울산이 국가첨단전략산업 2차전지 분야에서 동시에 특화단지 지정을 받은 것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기업이 집적된 경주시와 2차전지 중심의 '전기차 산업 네트워크'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3개 도시는 16일 이 같은 계획을 담은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 계획은 3개 도시가 수도권과 상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용은 '해오름 2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을 포함해 경제·산업·해양, 교통 기반,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와 제도 등 5대 분야 36개 사업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신산업 육성과 단일 경제권 형성 ▷동일 생활권·경제권으로 기능 강화를 위한 초광역 교통망 연계 ▷기능적·물리적 관광 연계성 강화 ▷재난·사고 공동 대응을 위한 지역 간 지능형 협력체계 구축 ▷해오름동맹 추진체계 구축과 제도 마련 등이다. 3개 도시는 성공적인 계획 시행을 위해 조만간 분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초광역 공동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하나의 생활권역으로 묶인 3개 도시가 공동 발전을 위해 결성한 행정협의체다. 3개 도시는 지난해 그동안의 협력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자 울산연구원과 경북연구원에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연구'를 맡겼고, 그 결과 도출된 6개 분야 47개 사업을 토대로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동사업 추진이 3개 도시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해오름동맹이 지방소멸 시대 극복을 위한 초광역 도시 상생의 성공적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6 13:56:41

  • 경주시, ‘국가유공자 지원 확대’ 나서

    경주시, ‘국가유공자 지원 확대’ 나서

    경북 경주시가 국가유공자 지원을 확대한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보훈명예수당 인상과 사망위로금 지급 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경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확대해 애국심과 안보의식을 높이려는 것이다. 개정 조례안은 보훈명예수당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2만원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보훈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 지급 대상으로는 육군첩보부대(HID) 등 특수임무유공자도 포함됐다. 이번 개정안이 의결되면 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올해 하반기부터 인상된 수당을 대상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천790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이들이 영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7:08:46

  • 故 불곡당 신철 대종사, 동국대 WISE캠퍼스에 장학기금 6천만원 남겨

    故 불곡당 신철 대종사, 동국대 WISE캠퍼스에 장학기금 6천만원 남겨

    지난 1월 입적한 화림정사 주지 불곡당 신철 대종사가 생전 근검절약해 모은 마지막 정재(淨財) 6천만원을 15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금용사 회주 혜선 스님이 도반인 신철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대신 전달한 것이다. 혜선 스님은 "스님께서는 생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늘 말씀하셨다"며 "그 뜻을 받들어 신철 스님이 남긴 모든 정재를 기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에 따르면 앞서 신철 대종사는 지난해 6월 평소 근검절약하며 모은 소중한 정재 3억원을 이 대학에 기부했다. 이후 이 대학은 지난해 6월 신철장학회를 설립하고, 같은 해 10월 학생 37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스님의 깊은 뜻을 받들어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7:00:09

  • “신라인이 상상한 불국토, 영상으로 만난다”…국립경주박물관 신규 영상 2편 상영

    “신라인이 상상한 불국토, 영상으로 만난다”…국립경주박물관 신규 영상 2편 상영

    신라인이 이상향으로 생각한 불국토와 신라의 화려한 황금 유물이 생생한 영상으로 되살아났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박물관 내 신라미술관 로비에서 '신라인이 만든 부처의 나라'와 '구본창의 신라금관' 등 영상 2편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라미술관은 신라의 미술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상설 전시 공간이다. 박물관 측은 신라미술관 1층 로비 벽면에 높이 7.8m, 폭 6m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타워를 새로 설치해 신라 문화를 상징하는 주요 전시품을 실감 나는 영상으로 구현했다. '신라인이 만든 부처의 나라'에서는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쳐준다는 약사불을 형상화한 국보 제28호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 등을 소개한다. 의자에 앉은 본존 미륵불과 좌우의 협시보살의 잔잔한 미소가 돋보이는 보물 제2071호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등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을 대표하는 불교 미술품을 활용해 신라인이 상상한 불국토 세계를 관람객에게 알기 쉽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다른 영상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구본창의 신라금관'은 세계적 사진가 구본창과 협업한 결과물을 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신라 금관과 관장식 등 13점을 촬영한 사진을 영상으로 풀어내 1천500년 전 '황금의 나라, 신라'를 보여준다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 영상은 박물관 운영 시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4-04-15 16:09:09

  • “경주로 귀농‧귀촌하면 혜택 한 가득”…市, 맞춤형 정착 지원

    “경주로 귀농‧귀촌하면 혜택 한 가득”…市, 맞춤형 정착 지원

    경북 경주시가 귀농‧귀촌인을 위해 교육부터 경제적 지원까지 맞춤형 정착 지원에 나선다. 경주시는 15일 귀농인의 초기 영농 실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 우수 농업인과 선도 농가가 이주한 귀농인 농장을 방문해 영농기술과 시설관리법 등의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관심 분야 작목 재배기술 습득, 정착과정 상담 등 현장실습 교육에 5개월 동안 참여한 귀농 연수생에게는 최대 월 80만원을, 선도 농가에는 최대 월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경주농업대학에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귀농‧귀촌 ▷치유농업 ▷사과 재배 과정을 매주 1회 운영한다. 귀농인에 대한 재정 지원 사업도 다양하다. 시는 귀농인에게 최대 100만원, 귀촌인에게 최대 20만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한다. 예비 정착지에 대한 일정기간 자료 수집‧탐색을 위해 월 15만원 한도로 최대 12개월 동안 임시거주지 임차비를 제공하고, 주택수리비 최대 600만원과 하우스 설치 등 영농 정착비 최대 1천4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가구 당 3억원 한도 내 농업창업 자금과 7천500만원 이내 주택 구입 및 신축, 증‧개축 비용에 따른 융자를 지원한다. 그 밖에도 귀농 초기 정착을 위해 500만원 이내 소형 농기계와 영농자재 구입비 70%를 각각 지원하고, 귀농·귀촌 가구주가 지역민과 식사 등 화합행사를 하는 경우 135만원 한도 내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민의 전입을 유도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6:03:12

  • 국내 최대 e스포츠대회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 경북 경주서 열린다

    국내 최대 e스포츠대회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 경북 경주서 열린다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이 오는 9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LCK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9월 7일과 8일 이틀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24 LCK 서머 결승전을 연다. 2022년 강릉, 지난해 대전에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3번째 대회다. 올해 12년째인 LCK는 국내외 많은 팬과 시청자를 보유한 e스포츠 리그다. 매년 스프링전과 서머전으로 나눠 2차례 열린다. 올해 스프링전은 이달 서울에서 열렸다. 지난해 LCK 서머 결승전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국내외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가 1일 기준으로 약 400만명을 넘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높다. 경주시는 유치 제안서 제출과 현장심사를 거쳐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경주는 숙박시설, 교통 편의성, 관광자원, 대규모 행사 개최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실내체육관 인근 타임캡슐공원에서 거대한 돔 안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로 구성된 팬 페스타 행사도 열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숙박‧교통‧관광 등 행사장 주변 인프라가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란 점에서 관람객 만족도가 어느 곳 보다 높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LCK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4: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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