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미성년인 여성에게 마약을 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이 남성으로부터 마약을 받고 투약한 여성은 그날 투신했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2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마약 소지 및 교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1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 24일 서울 강서구에서 미성년자인 10대 여학생 B씨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은 후 강서구의 모처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연인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B씨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건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 밝혀진 새로운 혐의를 추가해 곧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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