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해당 게시물이 허위로 드러나면서 백화점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세계백화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폭발물 설치 허위 게시물 관련 정확한 상황을 알려드린다"면서 "해당 게시글은 경찰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화점 측은 게시물 내용을 인지한 즉시 고객과 직원의 대피를 실시했고, 현재 영업 현장은 안전하게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게시물 작성자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앞서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는 이날 낮 12시 36분쯤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이후 남대문경찰서는 오후 1시 43분쯤 신고를 접수하고 서장의 현장 지휘 아래 매장 직원과 고객 모두를 백화점 밖으로 내보내고 현장을 통제했으며, 경찰특공대도 소방 당국과 함께 실제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2시간여에 걸친 수색 끝에 폭발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경기지사 불출마", 김병주 "정치 무뢰배, 빠루로 흰 못뽑아내듯…"저격
李대통령 '냉부해' 댓글 3만개…"실시간 댓글 없어져" 네티즌 뿔났다?
배현진 "'이재명 피자'→'피의자'로 잘못 읽어…내로남불에 소름"
의대 신입생 10명 중 4명은 여학생… 의약학계열 전반서 여성 비율 상승
'이재명 피자' 맛본 李대통령 부부…"이게 왜 맛있지?" "독자상품으로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