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37분쯤 대구 북구 복현동의 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에는 2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불이 났을 당시에는 내부에 아무도 없었다.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원 86명, 장비 30대를 동원했다. 불은 다음 날 오전 12시 9분쯤 모두 꺼졌다.
다행히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같은 아파트에 거주 중이던 주민 7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세대 내부가 모두 불타면서, 소방 추산 2천395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세대 내부에는 가스레인지 등 화기는 작동하지 않았지만, 노후화된 멀티콘센트를 이용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세대 거주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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