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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형태학 실습 中 석고봉 깎는 시간 줄이자"… 대구보건대 학생들 아이디어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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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학과 5개 팀, 전공 현장의 불편 해결할 아이디어 제안
치위생학과 '맞춤형 석고봉 제작 몰드' 대상·특허 출원 추진
응급구조학과 '다이얼식 두부압박 지혈밴드' 최우수상

지난 18일 대구보건대학교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지난 18일 대구보건대학교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학년도 DHC 리빙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치아 형태를 연습하기 전 석고봉을 일정한 크기로 다듬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대학생들이 고안한 '맞춤형 석고봉 제작 몰드'가 교내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8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2026학년도 DHC 리빙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수업이나 전공 현장, 지역사회에서 발견한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개 학과 5개 팀이 참여해 1학기 동안 개발한 결과물과 제작 과정을 발표했다.

대상은 치위생학과 'Symbol(심볼)'팀의 '맞춤형 석고봉 제작 몰드'가 차지했다.

학생들은 치아형태학 실습 과정에서 석고봉을 일정한 크기로 다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학생마다 서로 다른 규격에서 조각을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석고를 몰드에 부으면 처음부터 동일한 규격의 석고봉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학생들이 석고봉 가공보다 실제 치아 형태를 익히고 조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구보건대는 대상팀에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고 향후 해당 아이디어의 특허 출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응급구조학과 DHC팀이 개발한 '다이얼식 두부압박 지혈밴드'가 받았다. 두부 출혈이 발생했을 때 손으로 계속 압박해야 하는 불편과 모발로 인해 붕대가 미끄러지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안됐다. 다이얼과 벨크로 스트랩을 이용해 압박 강도와 위치를 조절하고 거즈를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치위생학과 플러링팀과 스마일링팀, 보건행정학과 위드유(With-U)팀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대회에는 학생 50명을 비롯해 지도교수와 외부 심사위원 등 모두 62명이 참석했다. 외부 심사위원들은 문제 분석과 설계, 창의성,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출품작을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김민솔 치위생학과 2학년 학생은 "석고봉을 다듬는 시간보다 치아 형태를 배우고 연습하는 데 더 집중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수업에서 느낀 작은 불편도 해결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정수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장은 "학생이 현장의 불편을 직접 문제로 정의하고 전공지식을 활용해 해결책을 구현하는 것이 리빙랩 교육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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