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통화 소식을 전한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을 정치권으로 이끌고 청와대에서 함께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고민정 의원은 22일 오전 8시 33분쯤 페이스북에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통화해 추석 안부와 덕담을 나누고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는 언론 보도 링크를 공유했다. 청와대는 두 사람이 "국정 운영과 국민 통합을 위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고민정 의원은 별도의 정치적 평가보다는 자신이 가까이에서 지켜본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꺼냈다.
그는 "제가 옆에서 지켜본 대통령의 자리는 모든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가장 외로운 자리였다"고 적었다.
이어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겠지만 대통령이 외로워지지 않게, 대한민국이 위태로워지지 않게 우리 모두가…어깨를 내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의원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정계 입문의 계기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KBS 아나운서였던 고민정 의원은 2017년 2월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접 영입으로 캠프에 합류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맡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 뒤에는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함께 입성했고, 2019년 4월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돼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다.
이후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를 떠나 서울 광진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에도 고민정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곁에서 "진심을 다하는 정치를 배웠다"고 꼽은 바 있다.
그런 만큼 이날 "대통령은 가장 외로운 자리였다"는 짧은 글에는 전직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가까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개인적인 기억도 함께 묻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꾸준히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민정 의원은 '친문' 등의 이름으로 정치적 동지로 묶이기도 한다.
고민정 의원은 지난 8월 3일에도 왕복 9시간을 소요해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한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눈 뒤 "역시 대통령님은 제게 참 좋은 어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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