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구문학관 4층 대강연장에서 대구문학관과 (사)대구작가콜로퀴엄이 마련한 '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과학특강'의 첫 강연이 개최됐다.
올해 특강의 주제는 'AI시대, 지금 세상에는 문학이 필요하오'다. 첫 강연에는 고명재·고선경 시인이 나서 자신의 작품과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AI시대 문학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이날 50여 명의 독자가 자리를 채운 가운데 2030대 독자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강연에 나선 두 시인 역시 같은세대인 만큼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AI가 문학을 대신할 수 있는가', '기술이 발전할수록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AI가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조합해 그럴듯한 답을 내놓는 시대에 문학이 갖는 역할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고선경 시인은 AI와 문학의 차이를 짚으며 "AI는 항상 답을 주지만, 문학은 불가능한 꿈을 꾸게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강연장을 찾은 독자도 있었다. 한 참석자는 이날 강연을 듣기 위해 회사에 연차까지 내고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독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AI시대 문학의 역할과 창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미영 대구작가콜로퀴엄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평소 모시기 어려운 분들을 초청해 재미있고 의미 있는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젊은 독자들도 많이 찾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대강연장에서 모두 7차례 열린다. 고명재·고선경 시인을 시작으로 황선미·김성민 아동문학가, 정소현·전지영 소설가, 이선욱·최백규 시인, 표명희·백가흠 소설가, 박상영·송지현 소설가, 신용목·유계영 시인이 차례로 시민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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