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가 5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이 5조7천600억달러(약 7천824조원)로 불어났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 오른 238.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40.1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지난 2일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새 기록을 썼다.
주가가 약 248달러로 3.8%가량 더 오르면 사상 첫 시총 6조달러 기업이 된다. 지난해 10월 시총 5조달러를 넘어선 지 약 1년 만에 6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CNBC 방송은 옵션시장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엔비디아 시총이 이달 말까지 6조달러에 도달할 확률이 약 50%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 안에 도달할 확률은 13%, 12월 18일까지 도달할 확률은 약 67%로 추산했다. 11월 20일까지 7조달러에 이를 확률도 6% 정도로 예상됐다.
7월 말 저점을 찍은 엔비디아는 이후 25% 가까이 반등했다. 지난달 28일 사상 최대인 1500억달러(약 20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 증액을 발표한 데 이어,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AI 기업 수장들이 회동을 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이라인 자산운용의 벤 에몬스 매니징 디렉터는 "자사주 매입은 단순한 주주환원이 아니라 장기 AI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본배분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027년 1분기에 매출 81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752억달러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날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 오른 2만7477.31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두 달간의 매도세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 넘게 증발한 뒤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는 이날 7.6% 급등했고, 메타플랫폼은 1.9%, 마이크로소프트는 1.5%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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