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이 추진 중인 양성자치료센터 건립 사업비의 84%를 병원이 자체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정감사에서 국비 지원 확대 요구가 나왔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 암 환자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정부가 양성자치료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2029년까지 1천493억원을 투입해 양성자치료기 2대를 갖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비와 도비는 각각 120억원에 그쳐 나머지 1천253억원을 병원이 부담해야 한다. 특히 칠곡경북대병원의 부채비율은 올해 6월 기준 745%에 달해 재정 부담이 큰 상황이다.
양성자치료센터 건립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양성자치료기는 국립암센터 3대와 삼성서울병원 2대 등 수도권에만 5대가 있으며, 비수도권에는 한 대도 없다.
칠곡경북대병원은 경북대병원을 찾는 암 환자의 78%가 진료받는 지역 암 특화병원이다. 2024년 방사선치료 환자 2천229명 가운데 약 38%인 862명이 양성자치료에 적합한 환자로 추산된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양성자치료기는 지역 거점병원의 진료 역량과 최종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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