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이 기자 b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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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추미애 "이재명 '잘 해달라' 당부…다른 후보한테는 안해"

    22대 국회의장 후보로 출마한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13일 "잘 좀 해주시면 좋겠다고 이재명 대표가 말씀을 줬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표와 미리미리 여러 차례 깊이 (의장 선출 관련) 얘기를 나눴다"며 이 대표가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추 당선인은 또 이 대표가 "이번만큼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있는 국회의장 선거가 있겠느냐. 공연히 이렇게 과열이 되다 보니 우려가 많은 것 같다. 잘 좀 해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표가) 다른 후보한테는 그렇게 안 했다고 그런다. 다른 후보한테는 '왜 나가시지?' 그러면서 (의장 출마 결심을 듣고) 막 고개 끄덕끄덕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 대표의 의중이 추 당선인에게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추 당선인은 경쟁하던 조정식 의원이 사퇴한 데 대해 "저와 가까운 분, 의원들, 또 조 후보를 도왔던 분들이 대강 얘기가 거의 됐다"며 "6선 두 분이 관례에 따라 하면 되지 공연히 당내 선거를 곤혹스럽게 할 필요도 없고, 당심이 워낙 강력한데 그 기대를 초반부터 이런 선거를 통해 어지럽힐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그런 말씀"이라고 했다. 국회의장의 책무와 관련해선 "국민을 버리는 쪽의 (여야) 협치라면, 저는 국민을 버리는 일은 절대 할 수가 없다"라며 "저 추미애는 협치가 아니라 민치(民治)"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안전을 포기했는데, 거기에 대해 특검을 하자는 걸 거부하지 않았느냐"라며 "국민을 거부한 것이고 대통령 자리 자체의 책무를 거부한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당선인은 이 대표 연임론에 대해서 "중심을 잡아줄 역할로서의 이 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이 대표 개인이 만약에 쉬고 싶다면 그것도 존중해 줘야 된다"고 전제한 뒤 "(본인이 연임을 원한다면) 오히려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다.

    2024-05-13 12:10:18

  • 태국 파타야 '한국인 납치살해' 피의자, 혐의 일체 부인

    태국 파타야 '한국인 납치살해' 피의자, 혐의 일체 부인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20대 피의자가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경찰청은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A씨는 전날 오후 7시 46분쯤 자신 주소지인 전북 정읍 한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혼자였으며 경찰 협조에 순순히 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해 A씨 입국 사실을 확인한 뒤 CCTV 등을 통해 A씨 소재를 파악했고, 지난 9일 국내 입국 이후부터 동선을 계속 확인해 그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전날 밤부터 이뤄진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일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태국 경찰과 공조해 확인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공범 2명의 행방도 국제 공조를 통해 계속 쫓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수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2024-05-13 10:01:52

  • '명품가방 수수의혹' 최재영 목사, 檢 출석…

    '명품가방 수수의혹' 최재영 목사, 檢 출석…"본질은 국정농단"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최 목사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출석한 최 목사는 취재진 앞에서 "본질은 명품백 수수가 아니라 김 여사의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경위와 목적, 청탁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이를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이 영상을 지난해 11월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명품 가방과 몰래카메라는 모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공익적인 취재 목적에서 김 여사를 접촉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최 목사로부터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 촬영한 영상 원본 등을 받아 검토한 뒤 명품 가방과 윤 대통령 직무의 연관성 등을 따져볼 예정이다.

    2024-05-13 09:20:35

  • 尹 지지율, 5주 연속 30% 초반대…국힘 32.9%·민주 40.6%

    尹 지지율, 5주 연속 30% 초반대…국힘 32.9%·민주 40.6%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7∼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뒤, 32.6%→32.3%→30.2%→30.3%→30.6%로 횡보 중이다. 부정 평가는 1.1%p 상승한 66.6%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4%p↑) △대구·경북(5.0%p↑) △서울(1.9%p↑)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대전·세종·충청(6.7%p↓) △광주·전라(5.4%p↓)에서는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5.7%p↑)에서 상승했으나 20대(5.7%p↓)에서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1.2%p↓)에서 지지도가 줄었다.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는 국민의힘 32.9%, 더불어민주당 40.6%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0.8%p 상승했고, 민주당은 4.5%p 올랐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11.3%p↑) △서울(3.9%p↑) △남성(2.8%p↑) △30대(9.9%p↑)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4.4%p↓) △40대(3.3%p↓) △보수층(3.1%p↓) 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14.5%p↑) △인천·경기(9.2%p↑) △부산·울산·경남(3.8%p↑) △여성(7.2%p↑) △20대(9.4%p↑) △50대(6.4%p↑) △60대(6.3%p↑) △40대(3.4%p↑) △보수층(9.6%p↑) △진보층(9.1%p↑) 등에서 올랐고, 서울(2.8%p↓)에서는 내렸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12.5%,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1%, 진보당 0.5%, 기타정당 2.3% 등이었다. 무당층은 5.1%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5-13 08:37:29

  • 검찰, 오늘 최재영 목사 소환…김여사에 명품백 건넨 경위 조사

    검찰, 오늘 최재영 목사 소환…김여사에 명품백 건넨 경위 조사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3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재영 목사를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최 목사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명품 가방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 사이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검찰이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더라도 김 여사는 청탁금지법상 처벌 조항이 없어 기소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반면 최 목사의 경우 공직자의 배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 화장품, 양주, 서적 등을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은 이에 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최 목사는 "범죄의 고의가 없었고 공익 차원 취재의 일환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검찰은 최 목사 측에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 내역, 촬영한 영상 원본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 여사가 운영하던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준 혐의를 받는다. 해당 장면은 최 목사가 찬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고스란히 촬영됐다.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이 영상을 공개하고, 같은 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의소리 측이 명품 가방과 몰래 카메라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며 '함정 취재', '몰래카메라 공작' 논란이 일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뒤, 검찰은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최 목사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과 홍정식 활빈단 대표를 조사했다. 또 오는 20일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 여사 조사 여부 및 방식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024-05-13 07:00:33

  • 현실판 ‘범죄도시’ 태국서 韓관광객 납치·살해…용의자는 한국인 3명

    현실판 ‘범죄도시’ 태국서 韓관광객 납치·살해…용의자는 한국인 3명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이 커다란 플라스틱 통에 담긴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 당국은 유력한 용의자인 한국인 3명을 수사 중이다. 12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타이 PBS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 A(34)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A씨의 어머니는 지난 7일 모르는 남성으로 부터 'A씨가 마약을 버렸고 마약이 훼손됐으니 300만 바트(약 1억 1천만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들을 죽일 것'이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이에 A씨의 어머니는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으며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현지 경찰이 수사팀을 구성해 A 씨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지난 3일 한국인 2명이 A 씨를 렌터카 등에 태우고 이동하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했고, 잠수부들을 투입해 시신을 찾아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 2명을 특정했다. 한 명은 지난 9일 해외로 도주했고, 다른 한 명은 출국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아 추적 중이다. 경찰은 더 많은 사람이 연루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2024-05-12 12:15:33

  • 김민석

    김민석 "당원주권 시대, '추미애' 의장이 순리"…공개 지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12일 김 의원은 SNS를 통해 "국회의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유례없이 높은 이유는 국회 주도의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국회가 나서서 바로 잡으라는 총선 민심은 국회의장을 심판과 개혁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기회이자 위기라고 볼 수 있는데, 잘못된 결정은 당의 힘과 지지를 떨어뜨린다"면서 "공천혁명도 총선 승리도 당원주권의 결과이다. 당원 다수의 판단을 믿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주권 존중을 순리로 보는 새 정치문법과 다선의 연장자 우선을 순리로 보던 전통 정치문법이 공교롭게 '같은 해법'을 향하고 있다"면서 "두 문법을 합치시켜 당의 단결과 힘을 키워가는 지혜와 결단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의장'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는 추 후보 외 조정식·정성호·우원식 후보가 출마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2024-05-12 11:28:10

  • 정청래

    정청래 "이재명 연임 대찬성…李 설득하는데 총대 메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이재명 대표 연임에 대찬성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하는 이유로 △2년간 야당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 바빠 당대표로서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 △ 22대 총선 압승의 주역 △ 당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 등을 꼽았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말도 못 꺼내게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제가 당대표 연임추대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으며 이재명 대표를 설득하고 권유하는데 총대를 멜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연임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에게 이명 대표의 연임에 관해 물은 결과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5%,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4%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1%p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다. 정당 지지도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3%,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12%로 찬성 여론이 71%p나 많았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연임에 반대하는 응답은 47%, 연임에 찬성하는 응답은 25%였다. 지역별로는 서울(반대 48%, 찬성 41%), 대구경북(반대 50%, 찬성 33%)에서는 '반대 여론'이 앞섰다.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는 찬성이 56%, 반대가 35%로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반대 49%, 찬성 45%), 대전·충청·세종·강원(반대 43%, 찬성 42%), 인천·경기(찬성 45%, 반대 44%) 지역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조사한 결과 20대(찬성 45%·반대 42%)와 40대(찬성 50%·반대 38%), 50대(찬성 53%·반대 42%)는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30대(반대 48%·찬성 36%), 60대(반대 49%·찬성 43%), 70대 이상(반대 51%·찬성 32%)에선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5-12 08:50:13

  • 위안부 언급하며 학생 성희롱한 류석춘…대법원

    위안부 언급하며 학생 성희롱한 류석춘…대법원 "학교 측 징계 타당"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류석춘(69) 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에 대한 학교 측의 정직 처분이 타당하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류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지난 9일 확정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낸 류씨는 2019년 9월 19일 수업 중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했다. 한 여학생이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갔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류씨는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자의 반, 타의 반"이라고 설명하며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발언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연세대는 류씨의 발언이 언어적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고 2020년 7월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류씨는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1심 법원은 "(해당 발언은) 여성이 어떤 식으로 매춘에 종사하게 되는지 직접 경험해보라는 취지"라며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류씨는 항소심에서 '징계 절차가 잘못됐다'는 주장도 해봤으나 전부 배척됐다. 항소심 재판부도 징계가 타당하다고 봤고, 류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는 사진에도 '궁금하면 (구독, 좋아요) 한번 해볼래요?'라고 적어뒀다. 류씨는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형사재판에도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았다. 다만 류씨의 발언 가운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군에 강제동원당한 것처럼 허위 증언하라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발언 내용이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에 반한 점 △학문의 자유도 일정한 한계가 있는 점 △단순한 의견표명이 아니라 사실적시에 해당하는 점 △여러 견해가 있어 상급심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는 점 등을 들어 항소했고, 현재 항소심 재판 중이다.

    2024-05-12 08:12:46

  • "도서관에서 한동훈 봤다"…공개 활동 중단에도 목격담 속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 한 도서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다. 4.10 총선에서의 참패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은 공개 활동을 중단한 상태지만, 지속적인 목격담이 올라오는 등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한 전 위원장을 봤다는 네티즌들의 글과 인증샷이 이어졌다. 목격담을 작성한 한 네티즌은 "(한 전 위원장을) 며칠 전 봤는데 오늘 또 와 계신다"며 "2층 열람실에 계시더라. 사람들이 매너 있게 많이 방해 안 하고 사인, 사진 찍는 사람 좀 있었다"라고 전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한 전 위원장이 분홍색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하고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검은색 재킷을 입은 한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선거 운동 기간 즐겨 신었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한 전 위원장은 "좋은 책 읽으시네요"라며 작성자가 가지고 있던 책에 사인도 해줬다고 한다. 책 내지에 "주말에 도서관 좋죠! 늘 행복하세요. 2024. 5. 11. 한동훈 올림"이라고 적었다. 함윤이, 이미상, 김지연 세 작가의 작품을 엮은 '소설 보다: 여름 2022′이라는 책이다. 같은 날 한 전 위원장이 김보영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담'을 읽고 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지난해 출간된 이 소설은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로봇을 소재로 한 SF소설이다. 또 한 전 위원장과 '셀카'를 찍었다는 네티즌 등 목격담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양재 도서관에 계시다는 글 보고 모자 눌러쓰고 빗길 운전 해서 직접 뵙고 왔다"며 "잘 지내시는 거 같고 독서에 푹 빠져 계시더라. 응원 드린다는 말씀드렸다"고 써 올렸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총선을 함께 치른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만찬 회동을 하며 "요새 시간이 많다. 도서관도 가고 지지자들이 선물해 준 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한 전 위원장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지난 1일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 속에서 한 전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누군가와 통화하며 거리를 걷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사퇴 이후 같은 달 20일 온라인상에 한 차례 입장문만 올렸을 뿐 별다른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서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2 07:07:55

  • 국민의힘

    국민의힘 "민주, 채상병 특검 정치적 이용…순직 더럽히지 말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당선자들의 채상병 특검법 수용 요구 천막 농성에 대해 "더 이상 나쁜 정치로 해병대원의 순직을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르 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오전 논평을 내고 "22대 국회가 아직 개원도 하지 않았는데 천막부터 치고 완력을 과시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부터 보여서야 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호 대변인은 "나쁜 선동부터 배울 것이 아니라 진짜 정치를 배워야 한다"며 "그저 정치 선동을 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길거리로 나가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은 사법 시스템에서 올바르게 처리되지 않은 사안에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며 "대통령이 직접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의혹이 제기된다면 제가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이 점찍은 인사들로 채워진 특검이 출범하게 된다면, 해당 특검은 진상 규명에는 관심조차 없을 게 너무나도 분명하다"며〈span style="text-align: left;"〉 "민주당은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을 범야권 세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 민주당은 더 이상 정치로 해병대원의 순직을 더럽히지 말라"고 말했다.〈/span〉

    2024-05-11 12:29:24

  •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출국금지…허위사실 유포 혐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출국금지…허위사실 유포 혐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발단이 됐던 첼리스트가 출국금지 조치됐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3월 27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는 첼리스트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 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는 내용으로, A씨는 이 의혹을 최초 제보자에게 언급한 인물이다. 2022년 10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보자를 통해 제공받은 통화 녹음을 재생하면서 의혹이 일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 거짓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의혹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 채널 '뉴탐사' 관계자들이 A씨의 새로운 녹취록을 근거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다시 들고 나왔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A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11 10:59:05

  • 국힘 차기 당대표, 유승민 28% VS 한동훈 26%…나경원 9%

    국힘 차기 당대표, 유승민 28% VS 한동훈 26%…나경원 9%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는 유승민 전 의원이 28%,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26%로 오차범위(±3.1%p)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어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9%, 안철수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각 7%, 윤상현 의원이 3%, 권성동 의원이 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차이가 큰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 중 자신을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34%의 후보별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한동훈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적합도가 48%를 기록해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원희룡 전 장관 13%, 나경원 당선인 11%, 유승민 전 의원 9%, 안철수 의원 6%, 권성동·윤상현 의원 각 3% 순이었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40%, 한동훈 전 위원장 16%, 안철수 의원 7%, 나경원 당선인 5%, 윤상현 의원 3%, 권성동 의원 및 원희룡 전 장관 각 1%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유승민 전 의원이 43%, 한동훈 전 위원장이 12%, 안철수 의원이 7%, 나경원 당선인이 5%, 원희룡 전 장관 및 윤상현 의원이 각 3%, 권성동 의원이 2%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21%, 한동훈 전 위원장 17%, 나경원 당선인 12%, 안철수·윤상현 의원 각 5%, 권성동 의원 2%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25%)과 대전·충청·세종·강원(34%), 부산·울산·경남(33%)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높게 나타났고, 인천·경기(32%)와 광주·전라·제주(31%), 대구·경북(28%)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무작위 추출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5-11 10:00:13

  • 이준석

    이준석 "尹 대통령 살고 싶으면 총리는 '홍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국무총리로 추천했다. 이 대표는 10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대통령에게 누구를 국무총리로 추천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저는 홍준표"라며 "(윤 대통령이) 살고 싶으면 홍준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앞에 놓인 여대야소, 특검 정국 등을 뚫고 나가려면 홍 시장이 가장 좋은 선택지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차선책으로 "정무적 능력을 강화하려고 한다면 정무에 특화된 윤상현, 주호영 이런 다선 의원을 대통령이 신뢰한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겠다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상현 주호영 의원은) 5선, 6선으로 그분들이라면 야당과 협상을 하든 술을 먹든, 같이 골프를 치든 어떤 식으로든지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나올 것 같지 않다"면서 안철수 의원, 윤상현 의원, 나경원 당선인, 김태호 의원을 출마 예상자로 꼽기도 했다.

    2024-05-11 08:25:09

  • 상품권·한우 등 환자에게 거액 선물 받아챙긴 의대 교수

    상품권·한우 등 환자에게 거액 선물 받아챙긴 의대 교수

    명문대 의대 교수가 환자에게 선물을 요구하고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 교수는 2020년 11월 담도암 환자 B씨의 수술을 한 이후, B씨와 그의 보호자 C씨 등과 수시로 연락하며 거액의 상품권과 선물을 받았다. 그러나 B씨의 몸 상태가 악화해 양측 사이가 틀어지며 A 교수의 비위 사실들이 폭로됐다. 60대 여성인 B씨는 수술 후 2년쯤 된 2022년 11월 췌장염에 걸린 데 이어 작년 7월 담도암의 일종인 팽대부암 진단을 받았다. 암이 재발한 것이다. 그는 A 교수에게 전화해 도움을 호소했지만 불친절하거나 성의가 없는 응대에 실망하고 분노했다고 한다. A 교수는 수술과 진료 일정이 많아 바쁜 데다 마땅한 치료 방법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B씨의 여동생 C씨가 A 교수를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보건복지부와 국민권익위에 신고했다. A 교수는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C씨에게 김영란법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모든 신고를 취하토록 했다. A 교수는 이후 B씨로부터 다시 거액의 상품권과 식사 접대 등을 받았다. 하지만 B씨 건강이 악화하며 양측은 파국을 맞았다. C씨는 결국 올해 3월 다시 국민권익위와 병원 쪽에 A씨의 비위 자료들을 추가로 정리해 신고하게 됐다. A 교수는 이에 B씨 등이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고소,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C씨가 국민권익위와 병원 측에 신고한 통화 녹취와 카톡 대화, 선물 목록 등을 보면 A 교수는 2020년 12월 24일 진료실에서 50만원 상품권과 20만원 상당의 찻잔을 받은 것을 비롯해, 20차례에 걸쳐 73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선물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 21일에는 한우 선물 세트(38만원)와 과일(12만원)을 서울 강남의 집으로 배송받았으며 같은 해 1월과 3월, 7월에는 진료실에서 각각 20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카드 상품권을 받았다고 한다. 같은 해 12월에는 자택에서 백화점 상품권(50만원)과 스타벅스 카드(40만원)를 택배로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과 추석 등의 명절에는 한우와 홍삼, 상품권 등으로 60만~7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 교수는 이 밖에도 B씨 등에게 저녁 식사도 같이 하자고 제안해 학교 앞의 고급 중식당에서 7만원짜리 코스 요리를 먹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교수 등 3명의 총식사비는 21만원에 달했다. ▶A 교수 측에서 선물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5월 8일 카카오톡 대화에서 "사골은 누님께서 보내주셔서 있어요. 아래 주스면 좋겠어요. 감사"라고 원하는 선물을 요청했다. B씨는 이틀 뒤 A 교수가 말한 감귤 주스를 7만1천원에 결제한 후 택배로 보냈다. 또 작년 4월엔 커피머신 5개가 필요하다며 학교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B씨는 즉시 65만원 상당의 커피머신을 택배로 보냈다. 그러나 커피머신은 양측의 관계가 악화하며 B씨가 반환을 요구해 돌려주었다. A 교수는 작년 5월 받은 백화점(50만원)과 스타벅스 상품권(20만원)도 B씨 요구로 같은 달 반환했다. 그러나 상품권의 일부는 이미 사용해 다시 구입해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월 5일에는 카톡으로 "선물 잘 받았습니다. 집에 오니 탐스러운 과일이 와 있네요"라며 택배 상자를 인증 사진으로 첨부해서 보냈다. 그는 당시 50만원 상당의 한우와 과일을 받았다. 병원에서 와인과 고급 과자를 받은 후에도 "너무 맛있어서 외과 식구들과 같이했다. 와인은 병 자체가 예뻐서 먹겠나요?"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A 교수는 "선물을 받은 사실에 관해 제보자(B·C씨)로 추정되는 분으로부터 진료에 대한 감사의 인사표시로 명절 선물 등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상대방의 요구로 일부 선물은 반환하기도 했다"고 김영란법 위반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제보자로 추정되는 분과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 제보자로 추정되는 분의 요청에 따라 의사로서 답신을 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부당하게 진료 편의를 봐준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제보자로 추정되는 분을 포함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주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들의 지속적이고, 도를 넘어서는 연락과 제보자로 추정되는 분의 반복되는 민원 및 내용증명 송달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최근 소속 병원에서 감사를 받았다. 감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A 교수와 B씨 측의 소송 결과를 보고 판단한다는 전제를 달았다고 한다. 그러나 B씨는 A 교수에 대한 명백한 증거들이 많이 있는데 그의 징계를 미룬 것은 제 식구 감싸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권익위도 지난 3월 A 교수 사건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

    2024-05-11 07:34:38

  • 낙태약 먹고 강제출산 뒤 노래방 간 20대…방치된 아이는 결국 숨져

    낙태약 먹고 강제출산 뒤 노래방 간 20대…방치된 아이는 결국 숨져

    낙태약을 먹고 강제로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0일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재성)는 아동학대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4세)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아동 관련 기관에 대한 5년간의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온라인에서 구매한 낙태약을 복용하고 자택 화장실에서 30주 된 미숙아를 낳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산한 아이를 침대에 둔 뒤 A씨는 노래방으로 향했다. 9시간 동안 노래방 등에서 SNS나 카카오톡 등으로 친구들과 대화하며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아이가 죽어 있는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경제적으로 홀로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고 부모에게 임신 사실을 알릴 수 없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낙태약을 먹었고 갓 태어난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지도 않고 노래방에 가는 등 (아이를) 방치해 살해한 고의가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아이의 죽음에 대한 반성 없이 자기 연민적 태도만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5-11 06:40:56

  • 민희진 “하이브, 심야에 협박성 불법 감사”…하이브

    민희진 “하이브, 심야에 협박성 불법 감사”…하이브 "문제없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10일 이사회를 앞두고 "하이브의 불법적인 감사로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문제가 없는 감사"라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 감사팀이 일과시간이 끝난 9일 오후 7시쯤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며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10일 0시(자정)를 넘는 시각까지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팀이)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휴대전화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며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와 스타일디렉팅 팀장 사이 계약 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어도어는 "하이브가 문제 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광고주가 지급한 금액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계약 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라며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의 HR(인사) 부서 및 ER(노사) 부서에 이미 공유됐다"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그러면서 이번 감사가 업무방해, 강요, 사생활 침해 등에 해당하는 불법적인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또 감사 과정에서 이뤄진 개인정보 이용동의를 철회하는 것은 물론,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로 하이브 측을 고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합법적인 감사 절차를 가지고 '불법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담긴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 대표와 이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이사회에서는 어도어의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현재 어도어 이사진은 민 대표를 비롯해 신모 부사장, 김모 수석 크레이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4-05-10 11:54:27

  • 尹 지지율 24%…장래 지도자 이재명 23%·한동훈 17%·조국 7%

    尹 지지율 24%…장래 지도자 이재명 23%·한동훈 17%·조국 7%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답변은 24%, 부정 답변은 6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4월 4주)와 차이가 없었고, 부정 평가는 2%p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7%)가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9%로 가장 많았고, 소통 미흡이 15%로 뒤를 이었다. 지난 13대~20대 대통령 취임 2년 무렵 직무 평가에 대한 긍정과 부정 답변을 분석한 결과, 윤 대통령이 24%로 가장 낮았고,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이 28%,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3%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은 30%로 나타났고, 조국혁신당은 11%로 조사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표본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5-10 11:02:09

  • 이준석, 尹기자회견에 '70~80점'…

    이준석, 尹기자회견에 '70~80점'…"만남 문 열어 놓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70~80점의 점수를 줬다. 늦은 감이 있지만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10일 이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어제 답변을 하시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운 난제가 많았다"며 "속 시원한 답변을 못하신다 정도였지 위기의식은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대표와도 만날 의향이 있는지"라는 물음에 "정치권과의 소통을 더 열겠다,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답한 부분과 관련해 "오늘 공개적으로 얘기하겠다. 저도 문을 열어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먼저) 요청을 하지 않는다"며 "저와 대통령과의 관계는 정치적으로 누가 먼저 때리고 누가 맞았는지 명확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때린 사람이 먼저 이야기할 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를 승리로 이끈 뒤에도 국민의힘 대표 자리에서 쫓겨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또 "(회동을 제의할 때도) 주제가 있어야 한다. 야당과의 협치 의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야당 추천을 받아 특별감찰관 임명해 측근 관리,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를 관리할 의지를 보인다면 개혁신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에 대해서 다른 야권과 다르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했다.

    2024-05-10 09:33:05

  • 홍준표

    홍준표 "'82% 수형' 尹장모 가석방은 정상…정경심은 79%"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가석방에 대해 '정상적 절차'라고 말했다. 10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는 "2개월 후면 만기출소인데 꼭 가석방을 해야하나요"라는 제목의 지지자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법정에서 죽겠다고 난리치시던 분"이라며 "김건희 여사가 왜 총선 기간 코빼기도 안 보였을까. 그럼에도 졌다"고 최씨의 잘못을 질책했다. 이어 "윤석열 장모 문제는 대선 전부터 나와서 김건희 문제와 세트로 윤석열 정권이 시작하고 3개월만에 지지율을 20%대까지 내려보냈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거의 무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은행통장잔고위조혐의는 도저히 무죄로 갈 수 없어서 대법원에서 유죄를 받았고, 윤 대통령이 사과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변화하겠다는 윤 대통령 의지가 있는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홍 시장은 댓글을 달고 "조국 부인(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79% 수형하고 가석방됐다"며 "82% 수형한 대통령 장모 가석방은 정상적인 절차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씨는 은행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 2023년 7월 21일 2심에서 징역 1년형과 함께 법정구속됐다.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 최씨에 대해 가석방을 결정했다. 현행법상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최 씨는 14일 가석방된다.

    2024-05-10 07: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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