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철웅씨 피랍 주범 김주엽 일문일답

-범행동기는.▲지난해까지 개인무역업을 하다 실패, 사업자금마련을 위해 박철웅씨를납치했다.

-평소 박철웅씨에 대해 잘 알고있었나.

▲전혀 몰랐다. 지난 지방선거때 시의원으로 출마한 박씨가 재산이 많다는신문기사를 보고 납치대상으로 점찍었다.

-범행모의는 언제 했나.

▲선거직후인 29일 친구 봉현과 친구후배 이수를 불러 모의했다.-이번 범행이 선거운동 관련설등 의혹이 있는데 박씨 선거운동원으로 일한적이 있는가. 또 박씨의 집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냈나.

▲쉽게 돈을 받아내기위한 방법으로 선거를 이용했을뿐 박씨 선거운동에참가한 적은 전혀 없다.박씨의 집 전화번호는 당선직후 박씨 선거사무실로전화해 알아냈다.

-박씨를 죽일 생각이었나.

▲오로지 돈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없었다. 죽일 생각이었다면 사전에 이틀동안 감금했던 가건물에 잠자리를 마련하는등 번거로운 준비를 왜 했겠는가.

-납치후 어떻게 했나.

▲지난 5일 납치후 이틀동안 대구 지산동의 빈 건물에서 지낸뒤 7일밤 박씨를 미리 예약해둔 경주 보문콘도로 데리고 갔다.

-지금은 심정은.

▲모든게 잘못됐다. 박씨에게는 죄송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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