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도시구역 대폭 확대

안동시의 도시구역을 지금 보다 37% 넓히는 작업과, 영주에 12만3천평 크기의 경륜훈련원 및 자연사 박물관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8일 오후 건설종합계획 심의회를 열어 현재 38.7㎢인 안동시 도시구역을 13.9㎢ 더 늘리는 국토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해 이를 건교부에 승인 신청키로 했다. 이번에 새로 도시구역으로편입하려는 지역은 안동시 송현.노하.이천.송천동과 남선면 신석리 일원의 준도시.농림.준농림.자연환경보전 등 지역이다.

이것은 지난 1월의 안동통합시 도시기본계획 확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북부지역의 개발촉진지구지정에 연계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키 위한 것이다.

편입지구 중 송현.노하.이천동 등 송현지구 5.7㎢는 장래의 중앙선 철로 이설과 연계해 역세권 개발을 계획하는 동시에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조성키로 했으며, 송천동 및 남선면(신석리) 등 송천지구 8.2㎢는 계획적 개발을 통해 안동대 주변 준농림지역의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영주에 들어설 경륜 훈련원 및 자연사 박물관 복합단지 자리는 순흥면 태장리 일원으로, 순흥지역 역사문화 유적권과 연계해 배치키로 했다. 이와 관련한 국토이용 계획 변경은 8일 오후 심의회에서 결정되면 곧바로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경륜 훈련원은 11만평 크기로, 경륜 선수.심판 훈련원 역할을 기본으로 하되 가족단위로 사이클을즐길 수 있도록 계획됐다. 체육진흥공단에서 2백45억원을 투입해 2년 뒤 완공할 계획이며, 영주시와 경북도가 그동안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벨로드롬 2개동(1만1천6백50여평), 자전거주로(走路) 2㎞, 경륜관 3천4백평, 체육관 7백70평, 수영장 1천1백60평, 테니스장 7백평 등이 구상돼 있다.

같은 단지 안에 배치될 자연사 박물관은 부지 2만3천평에 전시장 9천5백평 등을 건설할 계획으로, 1백60억원을 투입해 3년 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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