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페즈 알-아사드(69) 시리아 대통령은 10일 실시된 자신의 5선 재신임을 묻는 국민 투표에서99.98%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모하마드 하르바 내무장관이 11일 발표했다.하르바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아사드 대통령이 단독출마한 이번 국민투표에서 유권자 896만명이찬성표를 던진 반면 반대 및 무효는 219표와 917표에 각각 그쳤다고 말했다.
이로써 아사드 대통령은 앞으로 7년간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그는 지난 91년 4선을 위한 재신임투표에서도 99.9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국민 투표는 당초 지난 8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후세인 요르단 국왕의 사망에 대한 애도표시로 이틀 연기됐다.
1930년 북부 해안도시 라타키아에서 출생한 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70년 무혈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후 71년 2월 대통령에 첫 당선된데 이어 78, 85, 92년 잇따라 재집권에 성공, 안정적인 권력기반을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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