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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칠성동 옛 홈플러스 대구점, 3년 넘게 방치 "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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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문 닫은 전국 최초 홈플러스 매장 부지
철거 소음·분진, 부동산 경기 영향으로 3년째 공사 중단
현재 기금 투자 심의 진행 중

25일 대구 북구 칠성동 옛 홈플러스 대구점 부지는 사방이 회색빛 공사장 가림막 펜스로 둘러싸인 채 단단히 닫혀 있었다. 공사 안내 표지판에는 2022년 12월까지 철거를 마무리한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고, 펜스 사이로는 철거되다 만 폐건물과 건축 폐기물이 보였다. 김지효 기자
25일 대구 북구 칠성동 옛 홈플러스 대구점 부지는 사방이 회색빛 공사장 가림막 펜스로 둘러싸인 채 단단히 닫혀 있었다. 공사 안내 표지판에는 2022년 12월까지 철거를 마무리한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고, 펜스 사이로는 철거되다 만 폐건물과 건축 폐기물이 보였다. 김지효 기자

25일 찾은 대구 북구 칠성동 옛 홈플러스 대구점 부지. 이곳은 온 사방에 회색 공사장 가림막이 쳐진 채 철옹성처럼 외부와 단절돼 있었다. 가림막 틈 사이로는 철거 공사가 진행되다 만 1층 규모의 폐건물과 마대자루 등 각종 건설 폐기물 더미가 보였다. 한때 전국 1호 홈플러스 점포로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를 자랑하던 이곳은 현재 도심 속 흉물로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북구 주민 김모 씨는 "몇 년째 을씨년스럽게 펜스만 쳐져 있으니 다들 보기 싫다고 입을 모은다"며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밤에는 주위를 걷기가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2021년 영업을 종료한 이곳 부지는 627세대 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사 진행이 지연되면서 도심속 흉물로 남았다.

당초 시행사 측은 민간 분양을 목표로 이곳에 62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려 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철거 단계부터 삐걱이다 결국 2022년 11월을 기점으로 중단된 상태다.

2022년 3월 건축물 해체 계획서를 구청에 제출한 철거 업체는 허가가 떨어지기 전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이에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이 민원을 제기하자, 북구청은 업체에 작업 중지 명령과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후 업체는 허가를 거쳐 6월부터 철거를 재개했으나, 분진·소음 관련 민원 빗발과 부동산 경기 불황 영향으로 공사를 또다시 중단했다.

결국 민간 자본만으로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이 어려워지자, 시행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건설로 방향을 틀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대해 지난해 7월 15일 공공지원 민간임대 형태로 주택건설사업 변경 신청 승인이 떨어졌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투자 심의 결과 통보가 지연되는 등 공사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는 해당 부지에 관한 기금투자를 심의 중이다. 심의 결과에 따라 철거 재개 등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곳 인근에 대구역과 삼성창조캠퍼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자리해 있는 만큼 기금 투자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올해 초 통보 예정으로 알려진 결과는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2024년 퍼스트이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해당 부지에 대한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왔다"며 "현재 기금투자 심의위원회에서 막바지 사업 계획 협의를 진행 중이나, 결과 발표 시기는 미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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