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건조주의보 두달만에 해제

24일 새벽부터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겨울비가 내리면서 대구.경북 지역에 지난해 12월 22일이후 계속돼 온 건조주의보와 산불 경계령이 24일 오전 전면 해제됐다.

대구기상대는 24일 오전9시 현재 대구 지역은 15㎜ 정도의 강우량을 보였으며 27일에도 5㎜ 안팎의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경산.청도.경산.경주.포항 등이 12㎜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가뭄이 심한 경북 북부지역과 중부지역 강우량은 거의 5㎜ 이하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비는 농작물 발육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필요한 양에는 턱없이 미달했고, 많은 지역의 식수난도 해결하지 못했다.

안동.문경 등 북부지역 시군 관계자들은 "앞으로 30㎜는 더 와야 농작물과 고지대 식수난 등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죽령과 봉화군 소천지역 등에는 3~7㎝의 눈이 내렸다.

한편 기상청은 24일 오는 3월부터 5월까지의 봄철장기예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은 맑고 포근한 날이 많겠고 강수량은 평년(204~376㎜)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또 황사현상이 예년보다 다소 많은 3~5회정도 일어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3월에는 전반적으로 따뜻한 날씨속에 꽃샘추위가 한두차례 정도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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