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입주업체 대부분이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자구방안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하면서 지난 2년동안 업체 종사 근로자가 1만명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97년 2월중 고용은 남자가 5만1천350명, 여자가 2만4천460명등 7만5천810명으로 구미공단 조성이래 최고치의 고용률을 기록했다는 것.
그러나 지난 97년 연초부터 기업경기의 장기 부진현상에다 연말부터 IMF한파가 닥치면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자연감소인력 충원 중단및 신규인력의 채용중단, 근로자 해고등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단행하면서 매월 500명 이상씩 감소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현재 종사근로자는 6만5천113명으로 줄어들어 지난 2년새 무려 1만687명이나 감소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감소인력의 성별분포는 남자는 56.3%인 6천22명이, 여자는 43.7%인 4천675명이 각각 감소했는데 감소인력 대부분이 젊은층으로 나타나 젊은층의 실업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는 "기업경기 회복 기미가 엿보이면서 일부 중소업체에서 인력 모집이 생겨나고 있어 더 이상의 인력감소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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