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시중은행들은 경영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2만여명의 행원을 감축하고 9조3천여억엔의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
'금융조기건전화법'에 따라 부실채권의 처리를 위해 7조4천600억엔의 공적자금을 신청한 주요 15개 시중은행은 8일 금융재생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경영건전화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각 은행은 99년 3월기 결산에서 자기 자본과 공적자금을 사용, 9조3천199억엔의 부실채권을 처리한다.
은행별로는 스미토모(住友)은행이 1조500억엔을 처리해 가장 많으며 후지(富士),사쿠라, 다이이치칸교(第一勸業), 산와(三和), 니혼코교(日本興業)등 5개은행이 9천억엔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부실채권 처리로 각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은 4%의 요코하마(橫浜)은행을 제외하고 평균 10%를 넘어서 국제기준 8%를 상회할 전망이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