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방한하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가 경남 합천 해인사를 방문한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오부치총리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해인사를 방문, 팔만대장경을 보고 싶다는 뜻을 전해옴에 따라 해인사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방한하는 오부치 총리는 마지막날이자 휴일인 21일 비행기편으로 대구로 내려간 뒤 헬기를 이용, 해인사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일본총리가 방한기간에 한국의 고찰(古刹)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지난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빈방일 이후 돈독해진 양국 관계를 반영하는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해인사는 가야산 기슭에 자리잡은 한국의 대표적인 사찰로, 신라 애장왕 3년인 서기 802년에 창건됐으며, 호국불교의 상징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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