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 경북도지사는 26일 2000년을 맞아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포항시 호미(虎尾)곶에 '뉴 밀레니엄 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이곳에서 2000년 1월 1일 열 예정인 '한민족 해맞이 축제' 사업비 95억원중 40억원을 올해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김종필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도가 계획하고 있는 뉴 밀레니엄 파크는 호미곶 일대에 올부터 2004년까지 5년동안 2천271억원을 투입해 조형 모래시계와 영원의 빛 성화대, 해시계 건립 등을 추진하고 새 천년 기념조형 건축물을 건립하며 해양수족관, 해양민속원, 등대박물관, 전통선박수상 전시장 등 해양공원을 조성해 경주와 동해안을 연계한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것.
경북도는 또 2000년 경주세계 문화엑스포 개최에 따른 국비지원 100억원을 요청하고 안동과 영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역을 세계유교문화의 메카로 육성하려는 '유교문화권 종합개발' 사업을 정부가 주관,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사는 이날 김총리에게 경북 중소기업체의 30%가 섬유업체라며 섬유기계 기술 개발센터 설립비 193억원 지원과 경북 테크노파크내에 고기술 습득을 위한 섬유기술 교육시설 설치사업비중 8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李敬雨기자〉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