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앙은행이나 세계통화의 창설 등 국제금융질서 개편논의는 현실성이 없으므로 IMF의 기능을 강화해 국제금융체제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8일 아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산학경영기술연구원 월례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한 문희화(한국 브레턴우즈클럽 회장)경희대교수는 이같이 말하고 IMF는 개도국과 채권자간의 협상을 모니터링하는 등 건전한 금융규범 준수를 유도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교수는 또 선진국 금융기관이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무모한 행태를 보여주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개도국의 금융위기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도국 정부나 금융기관이 IMF나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사전에 긴급금융조치를 합의해 두고 선진국 은행도 개도국과 유사한 협정을 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진무대구시정무부시장은 '지역발전과 외자도입'주제발표를 통해 경제활동의 세계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양질의 외자를 도입하고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부시장은 외국자본의 지역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국제금융 및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 금융기법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외국인 투자유치분야의 법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조세감면, 보조금지급 등 독자적인 인센티브를 개발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재량권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 기준에 맞춰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환경, 선진적 교통질서, 관광시설과 서비스수준의 향상 등 외국인들이 대구에서 생활하는데 불편을 없애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확보, 외국인 투자자에게 투명한 재무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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