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16군사쿠데타를 일으켜 국민이 선출한 민주정부를 전복시키고 민주헌정을 중단시킨 박정희씨를 찬양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 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수유리 4.19묘역을 다녀온 뒤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의원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 정권의 박정권에 대한 미화는 기본적으로 지역정치를 바탕으로 하는 현 정권의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김대통령의 박전대통령에 대한 재평가와 과거와의 화해작업을 비판했다.
김전대통령은 '박정권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 남았으며 결코 미화될 때가 아니다'면서 '김대통령은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원은 '김대통령이 5.17과 관련 '어떠한 이유로도 양민을 학살하고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세력에 대해서는 역사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5공 세력에 대한 김대통령의 화해 움직임도 비판했다.
김전대통령은 재임중이던 지난 95년 5.18특별법을 제정하면서 5.16에 대해 '군사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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