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대구, 포항-부산간 통일호 및 비둘기호 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들이 통학생들의 객실내 추태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승객들에 따르면 이들 열차에서 남학생은 물론 일부 여학생까지 객실내 의자에 아예 드러눕는 경우가 많아 승객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는 것. 그러나 노인들 마저도 '손자같은 이들에게 행패를 당하지나 않을까' 눈치만 살피기 일쑤며, 이때문에 아예 서서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흡연은 예삿일이고 고성방가등 각종 추태도 여전하다고 승객들은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중요한건 철도 승무원들조차 이들의 추태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
동대구-영천간을 출퇴근 한다는 강원식(55. 영천시 완산동)씨는 "아예 객실내를 오가는 승무원을 볼 수가 없다"며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신다는 플래카드가 무색하다"며 철도청의 대 승객서비스를 질타했다.
포항-경주간 비둘기호를 자주 탄다는 김영일(60.포항시 북구 죽도동)씨도 "포항에서 경주까지 승무원이 한번정도 순회하거나 아예 순회를 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역 관계자는 "순회 승무원 소속이 각 역마다 다르기때문에 간혹 순회를 소홀히 할 수는 있어도 순회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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