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유럽 최초의 '섹스 주(株)'가 상장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에서 섹스의 대명사로 불리는 '베아테 우제'사는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섹스숍 체인을 인수하는 등 해외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840만주의 주식을 주당 6~7.2유로(미화 6.37~7.65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주주 공개모집을 대행하고 있는 독일 코메르츠 방크는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주식청약이 이미 공급량을 크게 초과, 청약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베아테 우제 주(株)가 지난 97년10월 상장이후 주가가 무려 5천%나 상승한 만화영화 전문 'EM TV'와 비슷한 정도의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공모가도 상한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가 투자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때문이 아니라 무한한 발전가능성 때문이다.
나치시절 공군조종사였던 베아테 로터문트(79) 여사가 지난 62년 독일 플렌스부르크에서 설립한 이 회사는 독일내 50개 직영 섹스숍과 유럽내 87개 가맹점, 6개 성인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최대의 섹스용품 판매회사로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과 우편을 통한 통신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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