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가 전국 각급 학교에 '자비의 죽비 보내기'운동을 펴고 있다.조계종 전국신도회가 오는 7월부터 각 불교종단의 종립(宗立)학교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죽비보급운동은 죽비를 통해 떨어진 스승의 권위를 다시 일으키고 학교교육을 바로잡으려는 취지.
신도회는 대구 심인중고, 부산 해동중고 등 전국 20여개 조계종·진각종 종립학교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며 회원들로부터 보시를 받아 죽비에 교훈이 될만한 문구도 새겨넣을 방침이다. 또 전국신도회 지회 및 지부와 교계단체 등과 연계해 각 가정마다 자비의 죽비 갖추기 운동을 벌여나간다.
죽비는 불가에서 깨우침을 위해 쓰는 불구(佛具)로 대나무나 참나무, 단풍나무의 가운데를 쪼개 소리가 잘 나도록 만든 것. 좌선중 졸거나 잡념에 빠진 납자(衲子)를 깨우는 회초리로 주로 쓰이며, 입선(入禪)과 방선(放禪)을 알리거나 예불·공양 등의 신호로 쓰이기도 한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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