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7일 오는 23일 이전에 개최토록 당헌에 규정된 전당대회를 9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자민련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박태준(朴泰俊) 총재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어 "당헌상 박 총재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3일 이전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지만, 대의원 선정 등 준비기간이 40일가량 필요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기한내 개최가 어렵다"며 연기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러나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 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 등 충청권 측에서는 "내각제 문제가 결정되는 오는 8월말이 지난 다음인 9월 초 실시할 것"을 요구한 반면 한영수(韓英洙) 부총재, 김현욱(金顯煜) 사무총장 등은"정치개혁 협상 및 정기국회 문제 등을 고려해 연말쯤 치르자"고 주장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자민련은 이에 따라 개최 시기 결정을 박 총재와 김 부총재, 김정남(金正男) 전당대회 의장, 김현욱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4인 회동에 일임하되 만장일치 원칙에 따라 날짜를 확정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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