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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경북지부 '탈중앙당'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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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경북도지부가 내년 봄 총선을 겨냥, 지구당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의 안동 도의원 보선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득표율로 당소속 후보가 패한 것이 계기가 됐다.

도지부 측은 경쟁력이 약한 지구당위원장들을 조기에 퇴진시키는 동시에 지역별 총선후보감 물색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권정달도지부장은 김영배총재권한대행과 정균환사무총장등에게 최근 이같은 방침을 설명한뒤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작업으로 중앙당의 사전승인이 필요한 사고지구당에 대한 위원장대행 임명을 도지부가 독자적으로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중앙당의 위원장대행 불가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편법으로 선임된 사고지구당 지도위원체제를 우선적으로 대행체제로 강화하기로 했다. 사실상의 '탈(脫) 중앙당' 행보로 비쳐질 수 있다.

권정달도지부장은 1일 "중앙당 측에선 선거제도 협상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지구당 정비를 본격화하기가 어렵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지기반이 열악한 경북으로선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절박한 처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권지부장은 "도내 총19개 지구당중 당소속 위원장이 아홉곳에 있으나 이들중 대부분은 총선경쟁력이 약한 데다 본인 스스로도 출마의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당과의 협의 아래 문제 지역을 조기에 사고 지구당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선 후보감과 관련, 도지부 측은 당선가능성을 잣대로 각 선거구별로 명망가들을 집중 영입하기로 했다. 영천, 문경, 성주 등지에 전.현직 고위 관료인 ㄱ, ㅅ, 0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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