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티스트 박현기씨와 한국화가 권정찬씨가 같은 기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개인전을 갖는 등 대구작가들이 활발한 해외 전시활동을 보이고 있다. 박현기씨는 9일부터 29일까지 일본 긴자의 가마쿠라(鎌倉)화랑에서 '현(顯·PRESENCE)'을 주제로 개인전을 가진다. 나무와 바람결에 따라 섬세하게 흔들리는 샘물 등을 담은 비디오 화면을 통해 자연과 인간을 중시하는 동양적 정신세계를 드러낸다. 지난 85년에 이어 박씨가 두 번째로 개인전을 여는 가마쿠라화랑은 현대미술 전문 갤러리로 재일작가 이우환씨가 전속돼 있다.
그동안 활발한 해외활동을 벌여온 박씨는 9월 서울 박영덕화랑 소속작가로 피악(FIAC·파리 견본시)에 참가하는 한편, 9월초에서 20일까지 파리 시립병원에 소속된 샬페트리알성당에서 설치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11월초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쾰른 아트페어에도 참여한다.
지난 2월 일본 도쿄 이뽀도(一穗)갤러리에서 가진 개인전에서 호평을 받았던 권정찬씨도 9일부터 20일까지 오사카 가미가타 긴카(上方銀花)화랑 기획으로 '흥겨움의 세계'전을 갖는다. 일본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에서 둥근 산·소나무·물고기·호랑이·폭포 등 한국적 이미지가 강한 채색화와 민예품·농기구 등을 이용한 오브제 등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지난 2월 전시회를 관람한 일본의 모화랑 관계자가 초대의사를 밝혀와 8월중 세 번째 일본 개인전을 가질 계획이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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