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 단기 해외차입 외환 자유화 후 거의 없어

지난 4월1일 1단계 외환자유화조치로 기업의 1년미만 단기 해외차입이 허용됐으나 지금까지 차입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정경제부는 지난 9일로 1단계 외환자유화조치가 시행된지 100일이 됐으나 기업의 단기 해외차입은 지금까지 2천만달러(2건)에 그쳐 기업들의 무분별한 단기 해외차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의 단기 해외차입이 예상과 달리 이처럼 적은 것은 국내외 금리차의 축소로 구태여 외국에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어진데다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 등으로 국내에 달러가 충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환전상 설치의 자유화로 3월말 594개였던 환전상이 4월말 640개, 5월말 647개, 6월말 908개 등으로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선물환거래의 실수요원칙이 폐지되면서 하루평균 선물환 거래량이 1~3월 2억2천만달러에서 4월 3억8천만달러, 5월 5억5천만달러, 6월 6억6천만달러 등으로 늘어나 환위험 회피 등을 목적으로 한 선물환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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