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가 지난달 8일부터 시범실시하고 있는 '파출소 운영제도 개선안'에 대해 경찰관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반면 주민들은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경찰서가 개선안 시행 1개월을 맞아 경찰관.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찰관 중 74.5%가 이 제도 시행 뒤 치안서비스가 개선됐다고 대답했으나 주민들은 30.3%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범죄신고때 신속 출동 여부'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도 경관 76.5%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주민들은 53.5%만이 '신속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28%는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또 경찰관 중 58%가 파출소 인력이 기동순찰대로 전환되면서 주민과 유대관계가 '악화됐다'고 대답했으며 주민들도 46.5%가 파출소 인력감소는 '잘못'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찰관 89%와 주민 53.5%가 파출소와 유해업소 유착을 방지, 경찰관 부조리 요인이 감소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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