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3시쯤 경북 울진군 원남면 금매리 백모(77)할머니집에서 백할머니와 윤모(79)할머니 등 마을 주민 5명이 칼국수를 만들어 먹은뒤 구토, 경련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중태다.
경찰은 백할머니 등이 칼국수 반죽을 하던중 밀가루가 모자라자 부엌 선반위에 있던 3㎏짜리 가루농약을 밀가루로 착각, 밀가루에 섞어 칼국수를 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이들 할머니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포항 선린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5명중 전모(60·여)씨와 주모(53·여)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백할머니 등 3명은 혼수상태다.
경찰은 "가루 상태의 농약은 장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사라지며 포장지가 밀가루와 흡사한데다 색깔마저 흰색이여서 할머니들이 선반위에 있던 농약을 밀가루로 잘못 알고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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