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손봉숙(孫鳳淑.55)위원이 동티모르의 장래를 결정하기 위해 내달 22일 실시되는 주민투표를 감독할 유엔 선거위원에 임명됐다.
주(駐)유엔 한국대표부는 10일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회원국 추천 인사 중에서 손 위원과 크리글러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소 판사, 브래들리 북아일랜드 선거관리 위원장 등 3명을 동티모르 주민투표위원회 선거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유엔 선거위원은 유엔 주관하에 실시되는 동티모르 주민투표를 감독하고 투표관련 분규 조정 등에 관한 최종권한을 갖고 있다.
손 위원은 12일 동티모르로 출발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동티모르는 지난 75년 인도네시아의 침공으로 강제 합병된뒤 인도네시아군의 탄압과 저항 과정에서 주민의 절반 가량인 20만 명이 희생되는 유혈사태가 빚어졌으며 내달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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