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5일로 광역시 승격 2주년을 맞았다. 97년 100만 시민의 기대속에 광역시 승격을 맞은후 지금까지 심완구 시장체제로 자치행정, 환경, 도로교통, 교육, 문화 각 분야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
우선 외형적으로 7-8천억원대에 불과하던 재정규모가 1조원대로 커지면서 각종 도시개발 사업과 국책사업이 활기를 띠게됐다. 번영로와 북부순환도로 명촌교 태화강제방도로 등 10개의 도로개설 사업을 마무리하고 산업로 등 8개 신규사업을 추진, 시가지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차량소통이 원활해 졌다.
환경분야에서도 95년 0.028ppm이던 대기중 아황산가스 농도가 올들어 0.013ppm까지 낮아지고 이산화질소등의 오염이 개선되는 등 공해도시 이미지를 점차 벗고 있다.교육에서도 광역교육청의 승격으로 연간 500억원 예산이 추가 확보돼 2부제 수업과 과밀학급이 해소되고 오는 9월부터는 전 고등학교에까지 급식시설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울주군 두동면 일대 대학촌 유치나 국립대 유치, 산업기술연구단지와 물류단지 건설 계획 등 일부 대규모 투자사업 계획이 백지화 되거나 도중하차하는 등 광역시 승격 분위기에 편승해 현실성보다 의욕을 앞세우는 전시행정의 난맥을 보여주기도 했다.
〈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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