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린턴 임기내 중동평화 타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19일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001년 1월까지 중동평화협정 타결을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두 지도자는 이날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00년 11월 이전에 중동평화협정을 마무리짓기 위해 4개월마다 회동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지도자는 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과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동전략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은 "바라크 총리가 중동평화협정 타결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믿는다"면서 "미국은 가능한한 모든 것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예루살렘의 지위와 국경선, 팔레스타인 난민 귀환문제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최종 지위에 대한 협상내용중 핵심 쟁점들에 대해 질문을 받고 "미국이 향후 일정을 제시할 필요는 없으며 다만 협상이 잘 진척되도록 돕는 역할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라크 총리는 "우리의 앞날은 멀고도 험한 길이 될지 모른다"고 전제, "앞으로 3년동안 또다시 현안들을 질질 끌 의도가 전혀 없으며 지난해 타결된 와이밀스 평화협정의 미타결 쟁점들을 마무리짓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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