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무려 5천여명의 한 교회 신도들이 한꺼번에 장기기증을 약속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랑의 교회(목사 옥한흠.玉漢欽) 신도 5천268명은 지난 15일 광복절 예배를 마친 뒤 각자 각막이나 골수, 신장 등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서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제출했다.
사후 각막기증 1천20명, 뇌사시 각종 장기기증 2천668명, 사후 시신기증에 1천580명이 각각 서약했고, 그중 특히 살아있을 때 골수와 신장을 기증하겠다는 신도도 각각 160명, 140명이나 됐다.
또 787명은 만성신부전증 환자에 대해 매월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후원자로 나섰고 2천770명은 사후에 화장할 것도 서약했다.
이 교회 신도들의 '무더기' 장기기증 서약은 광복절 예배를 맡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朴鎭卓) 목사의 설교와 눈물겨운 호소에 따른 것이다.
박목사는 "죽으면 나에게도 쓸모없는 육신이 살아있는 7~8명에게 새 생명을 줄수 있다"며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장기기증을 약속한 것은 아마 세계적으로도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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